김상수 건설협회장 "건설경기 위축… 내년 SOC 예산 30조원으로 늘려야"

입력 2020-10-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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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위상 높이기 위해 노력…조직 개혁도 나설 것"

김상수<사진> 대한건설협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건설경기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선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실물경제의 장기 침체가 우려된다"며 "정부는 내년 SOC 관련 예산을 30조 원으로 늘려 건설경기 뿐 아니라 국내 경제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국내 건설산업이 현재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경제성장률도 하향 조정하고 있다"며 "국내 건설산업도 투자 위축으로 인한 주택 인·허가 실적 및 건설취업자 수 감소 등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투자 위축으로 올들어 8월 기준 주택인·허가 건수는 최근 5년간 평균치보다 33% 줄어든 22만9026건에 그쳤다. 건설취업자 수도 7월 기준 전년 대비 1.1%(2만3000명) 줄었다.

이같은 위기 상황에 대해 김 회장은 내년 SOC 예산의 대규모 확대 편성과 함께, 재정 집행 속도 제고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건설협회 조직 내 문제점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에 회장으로 와보니 조직이 공무원 조직처럼 느슨해져 있더라"며 조직 개혁에 나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조직 기강 확립을 위해 친소 관계에 의한 인사 금지 △업무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차등화 △업무추진비의 사적 전용 금지 등 원칙을 내부에 천명하고 이를 강력하게 관철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협회는 회원사가 낸 돈으로 운영되는 만큼, 협회비를 소중하게 써야 한다"며 "이를 통해 협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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