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60여 일 앞으로…추석 연휴는 약점 보완 기회

입력 2020-09-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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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전문가들 “단기간에 실천 가능한 구체적 학습 계획 세울 것”

▲책상위에 놓인 수능 준비물 (뉴시스)
▲책상위에 놓인 수능 준비물 (뉴시스)

12월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6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바탕으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수능 공부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다. 하지만 30일부터 시작하는 5일간의 추석 연휴는 자칫 지금까지 유지해오던 공부 리듬을 흐트러지게 할 수 있다. 입시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추석 연휴를 알차게 보낼 방법을 살펴봤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친인척을 찾아뵈러 이동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추석이 민족 대명절인 만큼 가족 행사에 참여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을 대비하는 것이 좋다. 또 대학별고사 대비 등 개인적으로 따로 준비하는 활동이 있을 수도 있다. 이에 입시전문가들은 "연휴 전 반드시 자신의 ‘현실적인 학습 가능 시간’을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소장은 “무작정 ‘5일 내내 학습’, ‘매일 6시간 이상 공부하기’ 등 두루뭉술한 시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아니라 요일별로 실제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어느 정도며 자투리 시간은 언제 발생하는지 등을 세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김 소장은 “예를 들어 연휴 동안 2학기 중간고사 대비에 매진하고자 한다면 모든 과목을 다 공부하겠단 무리한 계획보다는 시험 일정과 과목 조합에 따라 유독 성적이 낮은 과목, 또는 학습 투자 시간이 많이 필요한 과목 위주로 계획을 짜 집중 학습을 진행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특히 자기소개서 등 수시 준비는 수능 학습을 방해하지 않는 내에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목표한 하루 수능 학습량은 반드시 소화하면서 자기소개서 마무리에 시간을 할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연휴 동안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다면 장소를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임 대표는 “독서실 등 학습 공간 예약이 조기에 마감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필요하다면 장소를 예약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코로나19로 학원과 자습실 등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추석 연휴에 이용 가능한 독서실 상황을 미리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어보다 수험생에 대한 가족들의 배려도 중요하다. 임 대표는 “자녀의 공부에 대해 자녀가 간섭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지나치게 관심을 두는 것도 반대로 지나치게 ‘공부가 전부가 아니다’라는 식으로 방관하는 자세도 금물”이라며 “자녀가 불편을 호소하는 부분을 해소해주는 정도에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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