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센서’를 이용한 맞춤형 인공관절...무릎 균형과 수명 연장 효과 커

입력 2020-09-28 13:54

인체 중 가장 큰 관절인 무릎은 연골 때문에 구부렸다 펼 때 매끄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하지만 나이 들면서 무릎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다다르면 관절을 덮고 있는 연골이 대부분 닳아 없어진다. 하여 뼈끼리 서로 부딪치게 되면 환자는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노화가 빨라지는 중년 이후에는 관절에 영양공급이 원활히 전달되지 않아 퇴행이 더 빠르게 일어나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헌데, 최근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병하던 퇴행성관절염이 젊은 층 사이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다. 격렬한 스포츠 활동이나 무리한 운동, 그리고 평상시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무릎 관절 내 연골 손상으로까지 이어진 것. 제때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심한 경우 다리 모양의 변형이 발생할 수 있는데 대부분 외측으로 무너지기 때문에 O자형의 다리로 변형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질환 초기에는 약물요법과 보조기, 물리치료, 근육 강화 운동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거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한데, 이때 고려해 볼 방법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것이다. 인공관절수술은 수술 전 내과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 나이 불문 가능하며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 요소도 적어 퇴행성관절염의 효과적인 개선 방안으로 고려된다.

인공관절 수술의 관건은 무릎의 균형으로, 균형이 제대로 잡혀야 무릎을 구부리거나 펴는 행동이 자유로우며 제일 중요한 통증도 줄어든다. 기존에는 관절 간격을 정확하게 맞추지 못해 관절 불균형이 발생해 무릎이 잘 움직이지 않는 일명 뻗정다리가 될 가능성도 있어 수술을 피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기법이 도입되었다. 이로 인해 기존의 단점들을 극복하면서 인공관절 수명도 많이 늘어났다. 바이오센서를 활용하면 뼈만 맞추는 인공관절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렬 불량 및 연조직 불균형 문제가 해결 가능해 기존 방법보다 걷기 능력과 무릎 굽힘의 정도가 훨씬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찬 강북연세병원 병원장은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은 운동성을 크게 높였으며, 정밀을 요하는 고난도 수술이므로 사전에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를 한 후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연세병원은 서울 노원구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3주기 인증을 받은 관절척추병원이다.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제도는 ▲감염 관리 ▲수술 및 마취진정관리 ▲지속적 질 향상 및 환자안전 등 91개 기준 520개 조사 전 항목을 통과한 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해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다. 강북연세병원은 현재 대학병원급 무균양압수술실 운영 및 철저한 감염관리로 코로나19로부터 환자안전을 지키기 위한 환경과 인프라가 구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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