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카모스타트' 멕시코서 2상 임상

입력 2020-09-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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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임상 2상도 진행 중…해외 임상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개발 가속화

▲대웅제약 전경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 전경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이 멕시코 현지에서 코로나19 치료제 2상 임상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이 멕시코에서 해외 연구자 2상 임상에 최초로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멕시코 연구자 임상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치료제가 필요한 다양한 국가에서 임상을 진행해 호이스타정의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은 2상으로 멕시코 살바도르 주비란 국립의학·영양연구소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연구자 주도 임상이다. 경증 또는 중등증의 코로나19 외래환자 18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관찰 기간 포함 40일간 진행된다. A그룹(90명)에는 카모스타트를 14일간 경구투여하고, B그룹(90명)은 카모스타트의 위약군을 투약해 임상적 증상 완화를 비교 평가한다.

원활한 해외 연구자 임상을 위해 대웅제약은 지난 8월 19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류왕식),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과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대웅제약은 임상시험에 필요한 의약품 공급과 해외 임상시험 승인을 지원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해외 임상개발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관리를,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는 임상 프로토콜 개발을 협력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멕시코 연구자 임상을 시작으로 호이스타정의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속화를 기대한다”라며 “대웅제약은 카모스타트를 포함해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니클로사마이드 등의 개발을 가속화해 모든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류왕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은 “주한 멕시코대사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바탕으로 살바도르 주비란 국립의학·영양연구소의 임상 전문가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경구용이라는 특징을 가진 카모스타트의 임상 개발이 원활히 추진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만성 췌장염 및 위절제 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호이스타정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7월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시험을 승인받았다. 호이스타정은 카모스타트를 주성분으로 한 대웅제약이 자체 생산해 시판 중인 의약품으로, 곧바로 임상 2상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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