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87 드림라이너 생산 관련 FAA 조사 직면

입력 2020-09-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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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기체 부품 설계 기준 충족 못해…즉각적 안전 위협 없어”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보잉 787기가 시험 비행 후 착륙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보잉 787기가 시험 비행 후 착륙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미국의 연방항공청(FAA)이 보잉의 주력 기종 중 하나인 ‘787 드림라이너’와 관련해 품질 관리 부실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보잉은 기체의 부품이 설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즉각적인 안전에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입수한 정부 메모 등에 따르면 보잉은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자체 설계 및 제조 표준을 충족하지 못한 특정 부품을 생산했다고 FAA에 보고했다. 기체 뒷부분의 부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제조 규칙을 따르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FAA는 보잉 787에 대한 신속하고 강화된 점검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대상은 2011년 이후 생산된 제품으로 거의 10년치 분량에 해당하며, 약 900대가 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이러한 광범위한 조사 범위는 이 문제에 대한 FAA의 우려를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에 따르면 보잉은 규제 당국에 품질 과실로 인한 결함이 드림라이너에 즉각적인 안전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드림라이너는 매우 뛰어난 안전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국제노선에서 자주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규제 당국은 즉각적인 조치를 준비하지 않고 있으며, 공개적으로 어떠한 단계를 밟을지 알리지 않고 있다.

한편 보잉은 앞서 지난달 말 787기와 관련해 조립과정에서 결함을 발견, 8대의 기기에 대한 자발적인 운항정지를 요청한 바 있다. 2018년~2019년에는 차세대 주력 기종인 737맥스가 잇달아 추락하면서 전 세계 40여 개 국에서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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