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 중국·말레이시아산 합판 반덤핑관세 부과 5년 연장

입력 2020-08-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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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도·스페인산 스테인리스스틸바 반덤핑 조사 공청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중국산 합판과 중국산 침엽수 합판, 말레이시아산 합판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5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무역위는 20일 제403차 회의를 열어 이들 합판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종료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5년간 연장할 것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기재부 장관은 11월까지 덤핑방지관세 부과 연장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무역위가 건의한 덤핑방지관세율은 각각 중국산 합판 3.98∼27.21%, 중국산 침엽수 합판 5.33∼7.15%, 말레이시아산 합판 4.73∼38.10%다. 현재는 중국산 합판에 4.57∼27.21%, 중국산 침엽수 합판에 4.22∼7.15%, 말레이시아산 합판에 3.96∼38.10%의 덤핑방지관세가 각각 부과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한국합판보드협회가 해당 합판의 덤핑방지관세 부과 종료를 재심사해달라고 요청해 이뤄졌다.

무역위는 국내 생산자, 수입·수요자, 공급자에 대한 현지실사와 공청회, 이해관계인 회의 등을 거쳐 덤핑방지조치를 종료하면 덤핑물품의 가격 하락과 수입물량 증가로 인해 국내 산업의 실질적 피해가 지속하거나 재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합판은 콘크리트 거푸집용, 건축 내·외장재용, 인테리어용, 수출용 포장 박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9000억 원 수준이다.

이와 함께 무역위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일본·인도·스페인산 스테인리스스틸바 반덤핑 조사와 관련, 이해관계인이 직접 진술할 기회를 주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스테인리스스틸바는 내식성과 내마모성, 강도가 뛰어나고 표면이 유려해 산업기계, 자동차용 샤프트·플랜지, 발전·플랜트·조선용 밸브 피팅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게 쓰이는 소재다. 2018년 기준 국내시장 규모는 4000억 원대다.

이번 조사는 4차 재심사로, 현재는 일본·인도·스페인산 스테인리스스틸바에 3.56∼15.39%의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무역위는 공청회 결과 등을 바탕으로 오는 10월 중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연장할지를 최종 판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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