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필승교 수위 사실상 역대 최고치 경신…기존 최고 수위보다 1.29m 높아져

입력 2020-08-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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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급상승한 5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 수문 뒤로 수위가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급상승한 5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 수문 뒤로 수위가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5일 사실상 역대 최고치를 넘었다.

필승교는 최전방 남방한계선 안쪽에 있어 북한 방류 상황이 맨 처음 관측되는 중요 지점이다.

한강홍수통제소 실시간 자료에 따르면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9.84m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 수위는 2009년 8월 27일 기록한 10.55m다.

그러나 필승교는 2013년 6월 옮겨져 측정지점이 기존보다 2m 높아졌다. 이는 2009년 기록과 최고치를 비교하려면 현재 수위에 2m를 더해야 한다는 의미다.

9.84m를 2009년 당시 측정지점으로 보정하면 11.84m가 돼 이미 역대 최고 기록을 넘은 상황이다.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필승교 수위 측정 지점 상황이 달라져 정량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기존 수위와 비교해 재난에 대비할 때 2m가량 더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임진강 유역에 내리던 비는 잦아들었지만, 필승교 수위는 10분당 0.10m 안팎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재난당국은 계속된 수위 상승이 북한 접경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데다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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