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ㆍ지역 주민 위한 '디지털 혁신 금융' 본격화

입력 2020-08-0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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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특화 상품 개발…IT인프라 보안 최우선

▲지난달 30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상호금융 디지털전략 보고회'에서 이재식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왼쪽 다섯번 째)와 상호금융 운영협의회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 상호금융)
▲지난달 30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상호금융 디지털전략 보고회'에서 이재식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왼쪽 다섯번 째)와 상호금융 운영협의회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 상호금융)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농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농협 상호금융이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농협 상호금융은 2019년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이후 대면과 비대면 채널의 디지털 혁신, 사업모델·내부업무 혁신 등 전략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12월 오픈뱅킹(은행 또는 금융기술기업의 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의 송금·이체·조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상호금융권 확대 시행을 앞두고, 고객이 NH스마트뱅킹과 NH콕뱅크에서 편리하게 타행 계좌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다.

고객 효용을 높일 수 있는 비대면 특화 상품 개발과 함께 농업·농촌 대상 특화 서비스 등 강점을 내세워 마이데이터 사업(각 은행과 기업에 흩어져 있는 금융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업체에 제공할 수 있는 권한을 개인에 부여)에 진출하는 것도 큰 목표다.

농협 상호금융의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참여를 통해 농축협 고객들은 여러 개의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없이 현재 이용 중인 NH스마트뱅킹과 콕뱅크에서 1, 2금융권 계좌 거래와 전 금융기관 계좌, 카드, 대출, 보험 등의 자산 조회를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농협 상호금융의 앱은 토스와 카카오에 이어 모바일 앱 유효고객 3위 수준으로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 편리한 서비스도 금융정보 처리에 대한 보안 역량이 보장되지 않으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농협 상호금융은 높은 수준의 데이터 관리 및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고, FDS(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고도화를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현재 준비 중인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IT인프라도 보안을 최우선으로 설계하고 있고,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주안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농업과 지역사회의 디지털금융 혁신 파트너'를 디지털 전환 비전으로 제시하고, △고객경험 혁신 △사업모델 혁신 △내부업무 혁신 △디지털 역량 혁신 등 4개의 추진전략과 29개 세부 추진과제를 발표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농협 상호금융은 디지털전환 전담팀을 운영하는 등 디지털 부서를 확대하고 협의체를 구성한다. 여기에 오픈뱅킹 확대와 마이데이터 사업도 앞서갈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은다. 디지털 전환에 기초가 되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확대하고 관련 교육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이재식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상호금융은 농협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역량을 집결시켜 미래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되, 특히 농업인과 지역서민 등이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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