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ㆍ사범대 개편, 3개월 간 ‘정책 집중 숙의’ 한다

입력 2020-07-30 16: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가교육회의, 예비교원 등 당사자 32명 원탁 회의

▲김진경 국가교육회의장 (제공=교육부)
▲김진경 국가교육회의장 (제공=교육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미래 교육에 적합한 교원을 양성하기 위한 방안을 둘러싸고 사회적 협의가 추진된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국가교육회의)는 30일 ‘코로나 이후 학습자 중심 교육을 위한 학교의 역할 변화: 교육과정ㆍ교원양성체제 방향을 중심으로’에 대한 사회적 협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3일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가 예상보다 가팔라 교원채용 계획을 수정, 당초보다 초등교사 임용 수를 줄이고 2023년부터는 새로운 수급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이 같은 교원양성체제 개편안은 국가교육회의 숙의를 진행한 결과를 반영키로 했다.

국가교육회의는 이 같은 과정을 핵심당사자와 일반국민이 참여하는 ‘정책 집중 숙의’를 통해 구체적 정책방향을 도출할 방침이다.

사회적 협의는 두 가지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교원양성체제 개편을 위한 ‘핵심당사자 집중 숙의’에는 교원단체, 교ㆍ사대 학생(예비교원) 교원양성기관 등 핵심 당사자(14명)와 학부모, 전문가, 일반시민(14명) 시ㆍ도교육청(4명) 등 32명이 참여한다.

구체적으로는 8명씩 4개의 원탁을 구성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집중 회의를 갖고 교원양성체제 개편 방향에 대한 합의문을 도출할 계획이다. 핵심당사자 집중 숙의와는 별개로 일반국민 300여 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숙의’도 진행한다. 핵심당사자 집중 숙의에서 도출된 주요 쟁점에 대해 국민 의견을 확인하는 절차다.

교원양성체제 개편에 대한 합의문이 도출되면 교육부는 향후 미래 교원 양성체제 개편 방안을 마련할 때 합의 내용을 기본 방향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학교와 교사의 역할 변화 방향, 정책과제 등에 대한 ‘중장기 정책 방향 설정 협의’도 진행한다. ‘중장기 정책 방향 설정 협의’는 교원ㆍ학생ㆍ학부모 초청 간담회(7~8월)와 학제개편 포럼(8월) 국가교육과정 혁신포럼(9ㆍ10월) 교원양성체제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지역순회 경청회(8월) 대국민 여론조사(9월) 등의 방법으로 진행한다.

이 같은 정책 집중 숙의 결과와 합의문은 11월 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 결과를 향후 미래교원 양성 체제 개편방안 마련 시 기본 방향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코로나19라는 유례 없는 위기로 힘든 상황이지만 현재보다 더 불확실한 미래를 맞이할 우리 아이들의 삶을 위해 교육과정, 교원양성체제와 같은 교육개혁 근본 과제들의 논의를 더는 미룰 수 없다”며 “이번 사회적 협의를 통해 지향점과 이해관계가가 다르더라도 함께 만나 입장 차이를 좁히고, 기본원칙과 방향부터 잡아나가다 보면 해법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퇴사자 월급 단돈 9670원 지급"…강형욱 갑질논란 추가 폭로 계속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윤민수, 결혼 18년 만에 이혼 발표…"윤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
  • 육군 32사단서 신병교육 중 수류탄 사고로 훈련병 1명 사망…조교는 중상
  •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매우 높다"…비트코인, 39일 만에 7만 달러 돌파[Bit코인]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비용절감 몸부림치는데…또다시 불거진 수수료 인하 불씨 [카드·캐피털 수난시대上]
  • 문동주, 23일 만에 1군 콜업…위기의 한화 구해낼까 [프로야구 21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13: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163,000
    • +4.79%
    • 이더리움
    • 5,028,000
    • +16.63%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4.44%
    • 리플
    • 735
    • +3.09%
    • 솔라나
    • 251,800
    • +4.35%
    • 에이다
    • 685
    • +3.79%
    • 이오스
    • 1,157
    • +5.09%
    • 트론
    • 169
    • +0.6%
    • 스텔라루멘
    • 154
    • +4.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50
    • +5.15%
    • 체인링크
    • 23,260
    • -1.4%
    • 샌드박스
    • 638
    • +5.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