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뽀 자격증] 내 집, 네 집을 위한 부동산 자격증 추천…공인중개사·감정평가사·주택관리사·부동산자산관리지도사

입력 2020-07-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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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혜 인턴기자 yunhye0318@)
(정윤혜 인턴기자 yunhye0318@)

요즘 집값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려는 많은 사람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발표한 23번의 부동산 대책은 실효성을 보이지 못했고 그렇기에 많은 사람이 실망하고 있는데요. 경제실천연합회는 22일 현 정부 집값 상승률이 역대 2위, 상승액 부문에선 1위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또한, 집값이 올라감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크기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부동산 시장에 종사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윤혜 인턴기자 yunhye0318@)
(정윤혜 인턴기자 yunhye0318@)

◇공인중개사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합니다. 말 그대로 ‘공인’중개사가 되기 위한 시험인데요. 주택가 근처를 보면 흔히 공인중개사 사무소나, OOO부동산 같은 간판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곳에서 부동산과 관련한 중개 업무를 대신해주는 사람들을 공인중개사라고 말합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부동산학·민법·중개 실무·부동산 규정·부동산공시 법령 등 중개를 하거나 매매를 할 때 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격사항을 많이 묻는데요.

우선 접수 방식은 큐넷(Q-net·한국산업인력공단)을 통해 하거나 공단 지역본부와 지사에서 인터넷 접수 도우미 서비스를 받아야 합니다. 시험일정은 1년에 딱 한 번의 기회가 있으며 그 기회가 끝나면 다음 해를 기약해야 하는데요. 올해 1·2차 시험은 10월 31일에 예정돼 있습니다. 접수 기간은 8월 10~19일까지니 착오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1년에 단 한 번 기회가 오기에 집중, 또 집중이 필요한 시험이겠죠? 시험은 모두 객관식으로, 총 2차 시험까지 있습니다. 1차 시험의 경우 부동산학개론과 민법에 대해 시험을 치르며 과목당 40문항 총 80문항으로, 시험시간은 100분입니다. 2차 시험은 3시간 정도 휴식 뒤에 보게 되는데요. 1교시와 2교시로 나뉘어 있으며, 1차 시험 합격자에 한해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시간은 총 100분이며 마찬가지로 과목당 40문항을 풀게 되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2차 시험의 관문이 남아 있는데요. 1과목 시험을 치르며, 40문항 50분의 시험 시간이 부여됩니다.

공인중개사의 장점은 자격증 취득 후 바로 개인 사업 혹은 기업체에 입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신이 중개하고 싶은 지역에서 사무실을 차리면 되는데요. 직업으로 직결되는 시험인 만큼 응시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2019년 자료를 살펴보면 1차 시험 약 12만 명, 2차 시험 약 7만 명이 응시했는데요. 2차 시험 합격이 자격증 취득으로 직결되는 만큼 해당 합격률을 살펴보면 36%밖에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최근 5년 간 가장 높은 합격률이었기에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싶다면 반드시 따야 하는 자격증이고 나이 제한이 없다 보니 고령자가 많이 응시하는 시험이기도 합니다. 몇몇 부동산 관련 기업도 해당 자격증을 우대하는 만큼 공인중개사 자격증, 1년 정도 준비해서 따 보는 게 어떨까요?

총평 : 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직업과 직결될 수 있는 자격증, 고령자가 제2의 인생을 찾기 위해 혹은 취미 삼아 따는 경우도 많다.

◇감정평가사

감정평가사 자격증 시험 역시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합니다. 감정평가사의 경우 자격고시라는 말로 많이 불리기도 하는데요. 몇몇 대학교는 공인회계사·노무사·세무사·관세사·변리사 같은 자격증 시험과 감정평가사 자격증 시험을 자격고시반으로 묶기도 합니다. 그만큼 전문 직종으로 평가받고 국내 부동산 시장의 입지가 커짐에 따라 그 가치는 더욱 오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감정평가사는 정부에서 고시하는 공시지가와 관련된 지역을 조사·평가, 토지 및 동산에 대한 평가, 주택·공업 단지 조성 및 도로개설 등과 같은 공공사업을 수행하는데요. 자격증 취득 후 감정평가업무를 하는 기관, 기업체의 부동산 관련 부서 등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우선 해당 자격증 같은 경우도 Q-net을 통해 접수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다만 응시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따르는데요. 토플·토익·텝스·지텔프·플렉스 같은 영어성적을 제출해야 합니다. 조건은 △토플 PBT 530 △토플 IBT 71 △토익 700 △텝스 625 △지텔프 65(lv-2) △플렉스 625입니다. 시험은 1년에 한 번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시험 접수 기간은 종료됐으며, 현재 2차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보통 1차 시험은 3월 초, 2차 시험은 6월 말에 보는 경우가 많으나 시험 접수 기간은 연초에 짧게 4~5일 정도 접수합니다. 1차 시험의 경우 1교시는 민법·경제학·부동산학, 2교시는 감정평가관계법규·회계학 각 교시 사이에 30분의 휴식시간을 두고 200분간 시험을 치르는데요. 과목별 40문항입니다. 2차 시험의 경우 1교시 감정평가실무 100분, 2교시 감정평가이론 100분, 3교시 감정평가 및 보상법규 100분. 총 300분 동안 시험을 치르며 과목별 약 4문항 논술 형식입니다. 또한, 1차 시험 같은 경우 경력이 있으면 면제받을 수 있는데요. 감정원·국유재산관리기관·토지 관련 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업무를 했을 때 1차 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감정평가사의 장점은 전문직 자격증이라는 점입니다. 자격증 취득 시 요즘 취업준비생들이 선망하는 안정성이 있는데요. 감정평가사는 점차 사람들에게 가치를 인정받아 응시인원수가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최근 5년간 응시자 수를 확인하면 꾸준히 증가 중입니다. ‘부동산 고시’라고 불리며 매해 200명 내외로 뽑기에 해당 직종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원활하게 유지돼 뽑히기만 한다면, 안정성이 보장됩니다. 2019년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2차 시험 합격률은 약 15%로 최종합격률은 굉장히 낮습니다. 2015~2019년 전국에서 약 818명을 뽑았으며 그러기에 이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매우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총평 : 일명 ‘부동산 고시’ 200명 내외로 뽑기 때문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굉장한 노력이 요구된다.

◇주택관리사

주택관리사 자격증 시험도 앞선 두 자격증과 같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자격증입니다. 해당 자격증 같은 경우 중장년층 선호도가 높은 자격증인데요. 취득 시에 특정 건물의 관리소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노인 세대가 제2의 삶을 꿈꾸며 이 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꾸준히 증가하는 합격자 수에 비해 자격증을 딴 인원들의 취업률이 약 20% 정도밖에 안 된다는 비판도 받았는데요. 2020년 시험부터는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로 전환돼 약 1700명 정도의 합격자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택관리사 자격증 역시 Q-net을 통해 접수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이 역시 1년에 한 번밖에 보지 않는 시험으로 접수는 2020년 기준 모두 종료됐습니다. 1차 시험은 7월 11일에 시행했고 2차 시험은 9월 19일에 시행할 예정인데요. 2019년과 2020년 모두 7월과 9월에 시험을 치렀기에 2021년 역시 비슷하다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시험 접수 기간은 보통 한 달 전이니 잘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1차 시험의 경우 민법·회계원리·공동주택시설개론을 위주로 객관식 시험을, 2차 시험의 경우 주택관리 관계법규·공동주택관리실무를 위주로 객관식과 주관식 시험을 치르며 과목당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주택관리사의 장점은 대부분의 주택 시설 관리직에서 해당 자격증을 우대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주택 시설 관리직에 종사할 분들이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면 큰 가점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앞서 얘기했듯이 자격증을 따는 인원은 많지만, 산업군이 한정적이라 취업하는 인원이 적습니다. 또한, 시험의 난이도 역시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있는데요. 2차 시험을 기준으로 2018년 약 25%의 인원이 합격해 너무 어려웠다는 평가를, 2019년 약 80%의 인원이 합격해 너무 쉬웠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20년 상대평가 전환 이후 시험의 난이도는 최종합격자가 나와야 알 수 있겠지만, 많은 주택시설 관리현장에서 우대사항으로 넣는 만큼 꼭 합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총평 : 들쭉날쭉한 난이도지만, 주택 시설 관리를 위해서는 해당 자격증이 필수!

◇부동산자산관리지도사

부동산자산관리지도사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정식 등록 민간자격증입니다. 자격등록기관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며 자격발급 및 교육운영기관은 한국자격검정평가진흥원입니다. 해당 자격증 같은 경우 한 달 만에 딸 수 있는 자격증인데요. 특이하게도 온라인 출석률과 온라인 시험성적을 통해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입니다.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자격증인데요. 자격증을 통해 금융·건설업계에 취업할 때 도움이 됩니다.

자격증 신청방법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정식으로 등록된 협회에서 취득할 수 있습니다. 등록 협회로는 한국자격겸정평가진흥원·한국직업능력진흥원·서울여성직업능력개발원 등이 있으며 해당 온라인 수업을 들으면 취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20년까지 자격증 강의가 무료입니다. 신청비부터 수업비까지 모두 무료인데요. 수업내용은 부동산·수업정책 등이 있지만 절대 평가고 크게 어렵지 않은 난이도라고 하니 공부에 대한 부담감 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부동산자산관리지도사의 장점은 자격증 준비 기간이 짧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 부동산 관련 취업을 위한 자격증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데요. 바빠서 공부가 어려운 직장인과 노후에 새로운 활력을 찾는 중장년층에게도 해당 자격증은 좋은 기회가 될 거 같습니다.

총평 : 나도 따보고 싶다. 한 달만 공부하면 쉽게 쉽게 취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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