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이재명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홍준표 "정말 뻔뻔한 나라"

입력 2020-07-16 16: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6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6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법원이 16일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항소심(원심) 판결을 '전부 무죄' 취지로 판결한 가운데,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한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뻔뻔한 나라로 가고 있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홍준표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법상 허위사실도 적극적 허위사실과 소극적 허위사실이 있다는 것을 이번 이재명 대법원 판결에서 처음 알았다"라며 "적극적 허위사실만 처벌 되고 소극적 허위사실은 처벌 되지 않는다는 괴이한 논리도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은수미 판결 때 괴이한 논리를 이번에도 또 펼치는 것을 보고 앞으로 김경수 판결, 조국 판결 때도 기상천외한 괴이한 논리가 또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니 대한민국의 사법부는 이제 베네수엘라 사법부로 가고 있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앞서 대법원에서는 9일 조직폭력배 출신 회사 대표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해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이 위법하다'며 파기환송한 바 있다.

홍준표 의원은 "그래도 사법부만은 군사독재 때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었다"라며 "앞으로 거짓말도 소극적 거짓말은 거짓말이 아니라는 말이 널리 유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참 한심한 나라, 정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뻔뻔한 나라로 가고 있다"라며 사법부의 판결을 강하게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은 농업 전환의 압축 모델”…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막 [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노동신문 접근, 왜 막아 놓느냐” 지적
  • '그것이 알고 싶다' 구더기 아내 "부작위에 의한 살인"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15: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47,000
    • +0.55%
    • 이더리움
    • 4,346,000
    • +3.11%
    • 비트코인 캐시
    • 872,000
    • +9.48%
    • 리플
    • 2,730
    • -0.22%
    • 솔라나
    • 182,600
    • -0.11%
    • 에이다
    • 537
    • -0.37%
    • 트론
    • 415
    • +0.24%
    • 스텔라루멘
    • 314
    • +1.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140
    • +1.59%
    • 체인링크
    • 18,200
    • +0.78%
    • 샌드박스
    • 169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