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출연불발, ‘빅히트’ 합병 영향?…방탄소년단-세븐틴 이어 불발

입력 2020-07-1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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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여자친구 SNS)
(출처=여자친구 SNS)

그룹 여자친구가 MBC ‘쇼! 음악중심’에 설 수 없게 됐다.

14일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여자친구가 ‘쇼! 음악중심’에 출연하지 않는 게 맞다”라며 출연 불발 소식을 전했다.

여자친구는 13일 새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회:송 오브 더 세이렌)’을 발표하고 신곡 ‘Apple’로 본격 활동에 나섰지만 MBC ‘쇼! 음악중심’에는 설 수 없게 됐다.

이는 쏘스뮤직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합병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빅히트 레이블로 합류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세븐틴 역시 6월 컴백했지만 ‘음악중심’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빅히트 소속의 방탄소년단은 물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출연하지 않은 바 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팬들은 지난해 있었던 ‘2019 MBC 가요대제전’이 그 시초가 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당시 방탄소년단이 해외 일정으로 인해 가요대제전에 출연하지 못하면서 이후 빅히트의 모든 아티스트가 ‘음악중심’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쇼! 음악중심’ 제작진은 “그간 여자친구의 출연을 요청했으며, 이들이 출연해 시청자분들에게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길 원하고 있다”라며 “K-POP 팬분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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