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김태형의 호투와 김호령의 5타점 맹타로 잠실구장 7연패를 끊었다.
28일 KIA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서 12-1로 이겼다. 4월 18일 두산전부터 이어오던 잠실구장 7연패에서 벗어난 셈이다.
이로써 두산과 주말 3연전에서도 싹쓸이 패를 면하면서 올 시즌 상대 전적도 5승 7패로 좁혔다. 반면 두산은 4연승 행진을 마감, 14일부터 이어온 KIA전 3연승도 중단됐다.
특히 이날 KIA 선발 김태형은 7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고 안타 4개(홈런 1개)를 내줘 1실점 해 올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김호령은 6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5타점 맹활약했다.
4회까지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양팀은 나란히 안타 2개씩만 올리며 고전했다.
그러다 KIA가 먼저 0의 균형을 깼다. 5회초 선두 타자 윤도현이 두산 선발 최승용에게 10구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호령이 풀카운트에서 7구째 낮게 떨어지는 시속 124㎞ 스위퍼를 당겨쳐 비거리 115m짜리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6회초엔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타자 김도영이 비거리 115m짜리 좌월 솔로포를 때리며 포문을 열었다. 6회초 올 시즌 23호째 터뜨린 김도영은 LG 오스틴 딘과 나란히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후 1사 1, 2루에서 변우혁, 박민, 박재현이 두산의 바뀐 투수 김동주를 상대로 연속 볼넷 3개를 골라 2점을 얻어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김호령이 두산 세 번째 투수 박신지를 상대로 싹쓸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쳐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후속 김선빈의 2루수 땅볼로 1점 더 달아나며 9-0을 만들었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선발 김태형은 두산 선두 타자 박준순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맞아 1점을 내줬다.
9-1로 앞선 9회초엔 1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중전 2타점 적시타로 2점, 이어진 2사 1, 2루에서 김민규의 좌익수 왼쪽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우완 성영탁이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를 12-1로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