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미국 블룸에너지와 선박용 연료전지 공동개발 나서

입력 2020-06-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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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 2022년까지 추가 확보 계획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오른쪽에서 2번째)이 미국 블룸에너지와 연료전지 선박 개발 협약 체결 기념행사를 언택트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오른쪽에서 2번째)이 미국 블룸에너지와 연료전지 선박 개발 협약 체결 기념행사를 언택트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연료전지 적용 선박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연료전지 제조사인 미국 블룸에너지와 선박용 연료전지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JDA)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전무)과 스리달 블룸에너지 사장은 거제조선소와 캘리포니아 블룸에너지 본사를 화상으로 연결해 협약 체결 기념행사를 언택트로 진행했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상용화에 성공한 블룸에너지와 공동 개발을 통해 주력 제품인 LNG선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 핵심기술을 2022년까지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양사는 작년 9월 노르웨이 독일 선급인 DNV GL로부터 연료전지 적용 원유운반선에 대한 기본설계 승인을 세계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연료전지는 연료의 화학 반응을 통해 생기는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발전기와 같은 장치다.

별도의 연소 과정 없이 에너지 변환 단계가 간단해 발전효율이 매우 높고 온실가스와 같은 환경 오염물질 감축 효과가 커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영업팀장(상무)은 "환경규제가 강화될수록 전통 선박연료유 탈피 경향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당사의 연료전지 선박 기술이 향후 해운업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 친환경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리달 블룸에너지 사장 역시 "삼성중공업과의 기술 협력으로 배출가스 감축, 청정 에너지 개발이라는 미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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