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즈’ 이세돌, 알파고가 은퇴 영향 미쳤다…“시대가 너무 변했다” 씁쓸

입력 2020-06-1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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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전 바둑기사 이세돌이 은퇴의 이유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세계에서 알파고를 이긴 유일한 인간 이세돌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세돌은 “알파고가 이른 은퇴에 영향을 미친 것은 맞다”라며 “인간이 최고일지언정 인공지능이라는 고수가 내 위에 있는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세돌은 “예전에는 바둑기사들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바둑을 연구했다. 하지만 인터넷 시대가 발달하며 기사들의 대국을 보고 습득할 수 있게 됐다”라며 “그게 나쁜 게 아니고 시대의 흐름이긴 하지만 내가 바둑을 배울 때는 그러지 않았다”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세돌은 작년 11월 프로기사 사직서를 제출하고 12월 은퇴 대국을 마지막으로 바둑계를 떠났다. 37세의 어린 나이였다.

이에 대해 이세돌은 “예전에는 40대가 전성기라고도 했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라며 변한 시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세돌은 2016년 인공지능과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4국 중 1승을 거둬 알파고를 이긴 유일한 인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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