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가꾸듯 건강도 셀프케어…'하우스피탈' 제품 인기

입력 2020-06-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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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계ㆍ뜸기구 등 최대 6배 이상 증가

▲힐링팩토리 EMS 미니 마사지기 (사진제공=G마켓)
▲힐링팩토리 EMS 미니 마사지기 (사진제공=G마켓)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하며 생활 전반에 필요한 일들을 스스로 해결하는 셀프 족들이 늘고 있다. 스스로 네일, 헤어, 피부를 관리하는 홈뷰티족과 기구를 사용해 스스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족에 이어 건강까지 스스로 관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만성적으로 시달리는 통증이나 질병의 경우, 병원을 가기보다 집에서 직접 관리하는 경향이 나타나며 집이 일명 ‘하우스피탈(House+Hospital)’로 변화한 것이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하우스피탈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G마켓은 5월 한 달간 판매된 건강ㆍ의료용품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그 가운데서도 자신의 건강상태를 상시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건강측정용품이 2배(130%) 이상 판매 신장했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혈압계가 27%, 체온계 584%, 체지방계 17%, 혈당측정계 22%, 기타건강측정용품은 247% 더 판매됐다.

찰과상이나 날카로운 것에 베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상처소독제ㆍ연고(114%)와 거즈ㆍ붕대ㆍ의료솜(161%) 모두 2배가 훨씬 웃도는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각종 통증 관리에 용이한 파스와 뜸ㆍ뜸기구는 각 26%와 8%씩 판매량이 늘었고, 좌욕기ㆍ좌훈기는 49% 더 판매됐다. 목보호대와 자세교정용품도 각각 86%와 85%, 기타재활웅동용품은 86%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옥션에서도 하우스피탈 제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 5월 한 달간 건강측정용품은 69%, 만보계와 신장계는 각각 93%, 71% 판매가 증가했다. 재활에 도움을 주는 운동용품인 하반신보조기는 4배 넘게(315%) 팔렸고, 의료용압박스타킹의 판매는 70% 올랐다. 상비약을 정리하는 구급함ㆍ약통도 38% 신장했고 한방의료용품(21%), 건강목걸이(38%) 등도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기타건강관리용품은 7배(599%)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슈가 장기화하면서 외출보다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자 생활 전반에 필요한 일들을 가급적 집에서 해결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심각하지 않은 통증이나 질병을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하우스피탈 제품 판매가 최근 큰 폭으로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하우스피탈 제품 가운데 최근 G마켓에서 인기를 끄는 대표 상품은 ‘힐링팩토리 EMS 미니 마사지기’다. 불편을 느끼는 곳에 부착하면 EMS방식으로 근육을 자극해 이완시키는 마사지기로 단 시간에 근육활성화가 이루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압, 두드림 등 모드를 단계별로 선택할 수 있어 자신의 상태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필립스 적외선 조사기 HH-2500’는 만성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고, ‘녹십자 CF155F 혈압측정기’는 혈압단계를 그래프로 나타내 현재의 상태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비염을 위한 제품도 인기다. ‘케어센스N 보이스 혈당측정기’는 혈당 측정할 시간을 알려주는 3개의 알람기능과 체계적인 혈당관리를 위한 식전, 식후 구별기능이 500개까지 자동 저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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