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이태원 클럽 방문자 협조 늦어지면 강도 높은 대책 고려”

입력 2020-05-11 09:23 수정 2020-05-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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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이태원 클럽 사태와 관련 “(방문자의) 협조가 늦어질 경우 정부로서는 전체의 안전을 위해 보다 강도 높은 대책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여러분이 하루를 망설이면 우리의 일상시계는 한 달이 멈출지도 모릅니다. 지금 바로 가까운 선별진료소나 보건소로 연락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문자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될 수 있는 대로 감염의 전파 위험을 낮춰야 한다”며 “이미 서울 경기와 인천 등 주요 대도시에서는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이라도 당분간은 유흥시설 뿐 아니라 감염에 취약한 실내밀집시설의 출입을 삼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가능한 한 이러한 시설들의 이용을 줄여 주시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정 총리는 “수천명으로 추정되는 방문자들을 신속하게 찾아내서 진단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이번 수도권 지역감염의 확산을 최소한의 범위에서 차단하는 것이 지금의 최우선 과제다. 속도가 관건”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한시가 급하지만, 아직도 상당수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고, 검사율은 절반이 채 되지 않다”며 “지자체에서는 최대한의 인력을 투입해서 최단시간 내 방문자들을 파악해 주시고, 특히 경찰청에서는 관련 기관의 협조요청에 적극 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내일(12일)은 간호사의 사회에의 공헌을 기리는 국제간호사의 날로 전장에서 피아를 가리지 않고 부상자를 치료하면서 인류애를 실천한 나이팅게일의 탄생 200주년이기도 하다”며 “간호사의 날을 앞두고, 코로나19와의 전장에서 자신을 돌보지 않고 헌신하고 계시는 우리 간호사님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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