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코로나19 장기화 시 임대료 지원 추가 대책 검토

입력 2020-04-28 14: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입 감소한 음식점 등 구제를 염두에 둔 듯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도쿄/AP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도쿄/AP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추가적인 임대료 지원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에 대한 답변 도중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수입이 감소한 음식점 등에 대한 구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세입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대출 가운데 임대료에 충당한 금액의 상환을 정부가 실질적으로 인수하는 것을 제안했다. 필요한 비용은 추가 경제 대책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베 총리는 “당의 검토 결과는 정부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 상황이 더 길어진다면 주저 없이 대책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입헌민주당, 국민민주당 등 5개 야당은 세입자의 임대료를 지원하는 법안을 중의원에 공동 제출했다.

아베 총리는 “임대료 지불이 곤란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은 200만 엔(약 2287만 원), 개인 사업주는 100만 엔의 현금 혜택 방안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부동산 소유자에 대한 고정자산세 감면제도도 언급했다.

고용을 유지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휴업수당을 조성하는 ‘고용조정조성금’의 확충도 선언했다. 보조금 및 수당은 신청부터 심사 완료까지 시간이 걸린다. 아베 총리는 “지금은 비상시기다. 발상을 바꿔야 한다”며, 지급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긴급경제대책을 담은 2020년도 추경예산안은 이날 오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심의에 들어갔다. 보정예산안은 참의원에서 심의를 거쳐 30일 성립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661,000
    • -0.25%
    • 이더리움
    • 5,157,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659,000
    • -0.68%
    • 리플
    • 702
    • +0.43%
    • 솔라나
    • 226,100
    • -0.4%
    • 에이다
    • 620
    • -0.16%
    • 이오스
    • 995
    • -0.5%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250
    • -2.43%
    • 체인링크
    • 22,440
    • -0.49%
    • 샌드박스
    • 589
    • +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