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1대 국회 첫 원내 사령탑 선거 레이스 막 올라

입력 2020-04-27 18:03 수정 2020-04-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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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태년ㆍ정성호ㆍ전해철 경쟁…통합, 주호영ㆍ권영세 등 하마평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인 전해철(왼쪽부터), 김태년, 정성호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초선) 워크숍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인 전해철(왼쪽부터), 김태년, 정성호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초선) 워크숍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21대 국회 첫 원내 사령탑을 뽑기 위한 수순에 돌입했다. 민주당에선 내달 7일 경선에 앞서 3파전 양상으로 흐르는가 하면, 미래통합당에선 내달 8일 경선을 앞두고 물밑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4선이 되는 정성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과 후보 등록으로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다고 평가받는 정 의원은 기자회견문에서 “민주당 ‘원팀’으로 당력을 결집시키고 여야 화합의 리더십을 보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3선이 되는 전해철 의원은 28일 기자회견과 후보 등록에 나설 예정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전 의원은 친문 핵심으로서 180석 거여를 이끌며 당과 정부, 청와대의 원활한 소통을 주도할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4선이 되는 김태년·윤호중 의원의 단일화는 김 의원으로 결정됐다. 이해찬계로 분류되는 윤 의원의 경우, 당 사무총장 출신으로 원내 경선에 개입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고심했다.

그는 27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은 총선 뒷마무리,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정기전당대회 개최를 통한 조직 개편과 차기 지도부 구성 등 빡빡한 정치 일정을 앞두고 있는 바, 그 일을 총괄해야 할 사무총장직을 비울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당의 공천을 책임졌던 사람이 총선 직후의 원내대표 경선에 나가는 것이 불공정할 수 있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였다"고 했다.

4선으로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던 노웅래 의원은 경선 재도전을 검토했으나 정성호 의원이 출마하자 이번에는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내홍 속 통합당도 차기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5선의 주호영 의원, 4선의 권영세ㆍ김기현ㆍ박진ㆍ이명수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3선에서는 장제원ㆍ김태흠ㆍ유의동 의원 등이 언급됐다. 통합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권성동 의원(4선)의 출마도 거론되지만, 아직까지 복당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다.

차기 통합당 원내대표의 역할론도 주목된다.

총선 참패로 인한 당내 혼란을 수습하고 김종인 비대위 체제와 함께 과반 의석의 슈펴여당을 견제하고 대여 투쟁을 주도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기 때문이다. 이에 계파 간 대결 구도 보다는 당내 의원들의 동의와 협조를 이끌 협치, 리더십 등이 중점적인 고려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1대 원 구성을 앞둔 상황에서 당 재건을 기치로 제1 야당으로서 존재감을 부각해야 하는 입장이다. 여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여당의 개혁과제 드라이브도 동력을 얻은 가운데, 야당으로서 차기 원내대표가 어떠한 성과물을 낼 수 있을지가 주된 역량으로 꼽힐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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