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케이 “북한 코로나19 사망자 최소 267명 이상…‘의심’ 분류로 은폐”

입력 2020-04-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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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동정 끊긴 배경에도 코로나 감염 확대 있어”

북한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지만 당국이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5일 북한이 그동안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최소 267명 이상이 감염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산케이는 한국 탈북자 단체가 입수한 목록을 통해 그런 사실이 밝혀졌으며 북한이 코로나19와 관련된 격리 대상자와 사망자 모두를 ‘의심 환자’로 분류해 실태를 은폐해왔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산케이는 북한군 출신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탈북자 단체인 북한인민해방전선이 북한 코로나19 현황을 정리한 간부용 보고서를 입수해 이런 정황이 포착됐으며 단 해당 보고서는 이달 10일자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신의주에서 2426명 코로나 격리자가 있으며 사망자는 51명에 이른다. 나선은 격리자가 6355명, 사망자는 20명에 달하며 청진은 5481명이 격리됐고 13명이 숨졌다. 함흥은 3218명이 격리됐고 17명이 사망했다. 평양은 125명이 격리 중이며 사망자는 5명이다. 평성은 격리자가 461명, 사망자는 23명을 각각 기록했다.

산케이는 현지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정이 최근 끊긴 배경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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