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정부,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 조속히 추진…'한반도 뉴딜'

입력 2020-04-23 12: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북철도 연결 재시동

▲2018년 12월 18일 도라산역에 도착한 남북 철도공동조사 열차. (사진공동취재단)
▲2018년 12월 18일 도라산역에 도착한 남북 철도공동조사 열차. (사진공동취재단)
정부가 23일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을 남북교류협력 사업으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국가재정법상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가능해 조기 착공이 가능해졌다. 정부는 강원도 등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 철도연결 공사를 조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동해북부선은 2000년부터 추진돼 왔던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의 일환으로 단절된 강릉~제진 110.9㎞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남북 정상은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경의선·동해선 철도와 개성∼평양 고속도로 등을 연결하고 현대화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하노이 노딜' 이후 남북관계 소강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날 "남북교류협력 동력을 유지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계기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철도연결사업은 2000년부터 남북장관급 회담과 실무회담에서 수차례 합의된 사항으로 조속히 추진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업은 '평화경제' 실현을 위한 대륙철도망 완성을 의미할 뿐 아니라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등을 활성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해북부선을 기반으로 원주∼강릉선(현재 운행 중), 춘천∼속초선(2027년 개통 예정) 등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동서 횡단철도망이 결합하면 물류 개선과 산업단지 활성화, 관광산업 촉진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또 2022년 개통되는 동해 중·남부선(부산∼삼척) 등과 연계하면 환동해 및 강원권 통합 철도망 구축이 가능해진다.

통일부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의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점에서 '한반도 뉴딜 사업'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동해북부선 사업과 함께 남북 철도 현대화 사업이 이뤄지고 한반도철도망(TKR)과 대륙철도망(TSR)이 완성되면 역내는 물론 동북아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한 교통·물류·에너지 협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731,000
    • +1.14%
    • 이더리움
    • 4,108,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615,000
    • +1.07%
    • 리플
    • 708
    • -0.28%
    • 솔라나
    • 205,900
    • +0.68%
    • 에이다
    • 618
    • -0.16%
    • 이오스
    • 1,086
    • -1.54%
    • 트론
    • 175
    • -2.23%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50
    • -1.43%
    • 체인링크
    • 18,740
    • -1.47%
    • 샌드박스
    • 585
    • -1.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