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한국판 라데팡스로…지하엔 환승센터, 지상엔 주거ㆍ상업시설 복합개발

입력 2020-04-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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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BㆍC 개통하면 하루 20만 명 이용, 수도권 광역교통 허브로 재탄생

▲정부가 청량리역을 한국판 라데팡스로 개발한다. 프랑스 라데팡스는 교통과 주거,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다. (출처=국토교통부)
▲정부가 청량리역을 한국판 라데팡스로 개발한다. 프랑스 라데팡스는 교통과 주거,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다. (출처=국토교통부)
109년 역사의 청량리역이 2027년까지 프랑스 라데팡스처럼 지하에는 수도권 광역교통 허브, 지상엔 주거,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재탄생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서울특별시,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청량리역을 강북의 활성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청량리역 공간구조 개선 및 광역환승센터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본격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대광위는 이번 기본구상을 통해 GTX 2개 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GTX-B·C)을 삼성역(GTX-A·C), 서울역(GTX-A·B)과 함께 GTX-환승 트라이앵글(Triangle)로 조성해 GTX 중심의 새로운 수도권 광역교통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청량리역은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강릉선 등 국철 위주의 간선기능을 하는 6개 노선이 운영 중이며 매일 철도 10만 명, 버스 4만 명 등 14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향후 청량리역에는 하루 이용자가 6만 명으로 예상되는 GTX-BㆍC와 함께 도시철도 면목선 및 강북횡단선 등 4개 신규 노선이 계획돼 수도권 광역철도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광위는 GTX 건설을 계기로 청량리역을 동북권의 광역 환승 거점으로 육성해 신규 철도망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용자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구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GTX-B, C, 강북횡단선, 면목선, 버스 환승 정류장 등 교통시설을 지하 공간에 배치해 신규 철도 노선과 기존 교통수단의 환승 동선을 최소화한다.

특히 GTX 추진일정에 맞춰 환승센터를 구축함으로써 GTX 서비스 시점에 환승센터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GTX BㆍC 노선은 2027년 개통 예정이다.

환승센터와 인접한 지상에는 청년 등 혁신 일자리 창출 및 이와 연계한 공공주택 공급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인근에 있는 여러 대학(7개)과 홍릉 연구개발(R&D) 단지 등 지역의 우수한 산학연계 인프라와 연계해 창업지원센터, 스타트업 사무실 등 광역중심의 업무·일자리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종철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광역환승센터를 중심으로 복합개발을 구상함으로써 청량리역이 수도권 광역교통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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