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슬로베니아 원전 기자재 국제공개경쟁 입찰서 최종 공급사 선정

입력 2020-04-21 0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슬로베니아 크르슈코 원전 (NEK사 홈페이지)
▲슬로베니아 크르슈코 원전 (NEK사 홈페이지)

한국수력원자력이 슬로베니아 원자력발전소 기자재 공급사업을 수주했다.

한수원은 국제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슬로베니아 원자력공사(NEK)가 발주한 크르슈코 원전의 복수기(수증기를 냉각해 물로 되돌리는 장치) 자성 이물질 제거 설비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70만 유로(9억3000만 원) 규모로 크르슈코 원전 1호기 증기발생기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복수기 내부에 자성이물질 제거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설비는 2010년 한수원이 국내 중소기업인 대동피아이와 공동개발해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고리 1, 2호기에 설치해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의 종합관리는 한수원, 기자재 설계·제작은 대동피아이, 설치는 슬로베니아 현지 업체와 협력해 수행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이번 수주를 통해 원전 수출시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고리 2호기와 같은 노형인 크르슈코 원전에 국내에서 개발한 기자재와 운영·정비 서비스를 추가 수출할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제품 홍보부터 계약 체결까지 수출 전 과정을 중소기업과 협력해 성과를 이룬, 중소기업 상생경영의 모범 사례"라며 "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의 기술개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 뒤늦은 대처에…아미 근조화환·단월드 챌린지까지 [해시태그]
  • '선별적 대화'…의사협회 고립 심화 우려
  • K-치킨 이어 ‘K-식탁 왕좌’ 위한 베이스캠프…하림 푸드로드 [르포]
  • 삼성-LG, HVAC ‘대격돌’…누가 M&A로 판세 흔들까
  • 또래보다 작은 우리 아이, 저신장증? [튼튼 아이 성장③]
  • “이스라엘군, 라파 공격 앞두고 주민들에 대피령”
  • 20년 뒤 생산가능인구 1000만 명 감소…인구소멸 위기 가속화
  • '리버풀전 참패' 토트넘 챔스 복귀 물 건너갔나…빛바랜 손흥민 대기록 'PL 300경기 120골'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331,000
    • +1.78%
    • 이더리움
    • 4,482,000
    • +1.22%
    • 비트코인 캐시
    • 676,500
    • +3.6%
    • 리플
    • 761
    • +1.87%
    • 솔라나
    • 217,400
    • +6.05%
    • 에이다
    • 661
    • +2.16%
    • 이오스
    • 1,184
    • +3.41%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58
    • +1.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00
    • +2.04%
    • 체인링크
    • 21,040
    • +4.68%
    • 샌드박스
    • 655
    • +4.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