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5500억원 규모 싱가포르 철도시험선로 공사 수주

입력 2020-04-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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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민관 협력해 시설 제안

▲GS건설 '싱가포르철도종합시험선로ITTC 프로젝트' 조감도. (GS건설)
▲GS건설 '싱가포르철도종합시험선로ITTC 프로젝트' 조감도. (GS건설)

GS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하 LTA)이 발주한 약 5500억 원(6억3950만 싱가포르달러) 규모의 철도종합시험선로 ITTC(Integrated Train Testing Centre)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기존 골프장 부지에 총 3개의 테스트 트랙을 설치해 차량, 신호, 통신 및 철도 용품을 사용 전 테스트할 수 있는 철도종합시험센터를 짓는 프로젝트다.

시공사가 설계와 시공까지 제안하는 디자인빌드(Design-Build) 입찰 방식으로 GS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했다. 2024년 말 준공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의 시공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발주처의 요구 조건을 반영하면서도 보다 효율적이고 개선된 설계를 포함한 대안 입찰이 받아들여져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GS건설이 건설한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는 국내 최초의 철도시험 전용 선로로 최고속도 시속 25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차량, 궤도, 노반, 전차선, 신호·통신 등 국내외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종류의 성능 시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이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를 위해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의 운용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협업했다. GS건설과 업무 협약을 맺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오송 시험선의 기획, 자문, 운영 등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했다.

아울러 싱가포르의 주어진 부지 내에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유지 관리가 용이한 시험 센터 계획을 기술적으로 지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으로 전세계가 혼란을 겪는 와중에 한국 건설업계의 민관이 협력해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GS건설 측은 평가했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 부문 대표는 "이번 사업수주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 수주의 모범 사례"라며 "GS건설의 도시철도, 일반철도 및 고속철도 등 전 철도분야의 기술경쟁력과 대한민국 철도 기술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싱가포르 LTA 공사만 9건, 총 4조3000억 원에 달하는 누적액을 기록하며 싱가포르 LTA와 신뢰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GS건설은 2009년 싱가포르 지하철 다운타운라인 2호선 공사 참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LTA가 발주한 6건의 지하철 사업과 2건의 차량기지 사업, 1건의 지하차도 사업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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