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대기자금 142조 사상 최대…“부동산 대신 주식”

입력 2020-04-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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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폭락했던 주가가 개인 매수세에 반등하면서 증시 주변 자금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증시 주변 자금은 총 141조7281억 원이다.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 이후 27조336억 원(23.57%) 증가한 규모다.

증시 주변 자금은 바로 전 거래일인 지난 14일 141조7928억 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증시 주변 자금은 투자자예탁금(44조2345억 원), 파생상품거래예수금(11조9999억 원), 환매조건부채권(RP) 잔고(77조1404억 원), 위탁매매 미수금(2688억 원), 신용융자 잔고(8조799억 원), 신용대주 잔고(47억 원) 등을 합친 것이다.

이중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놨거나 주식을 판 뒤 찾지 않은 돈인 투자자예탁금은 16일 현재 44조2345억 원으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직전(27조5459억 원) 대비 60.58% 늘었다.

증시에 자금이 몰리는 동시에 개인 투자자들은 열띤 매수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 1월 20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20조8976억 원어치, 코스닥 3조2858억 원어치 등 총 24조183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의 증시 유입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와 '제로 금리' 정책으로 불어난 유동성이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또 아파트 등 부동산 시장이 코로나19 충격과 정부의 강력한 집값 안정화 정책으로 가라앉으면서 부동산 시장 자금 일부가 증시로 넘어올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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