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한진칼 의장 "구체적 해결책 찾아 정부 협조 구해야"…조원태 회장 "수시로 상황 보고할 것"

입력 2020-04-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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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새 이사회, 코로나 대비책 논의

새로 출범한 한진칼 이사회가 10일 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대한항공의 영향과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2일 선임된 김석동 이사회 의장의 제안으로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조원태 회장 등 사내이사 3인ㆍ사외이사 8인 등 이사 11명 전원이 참석해 현 상황의 심각성과 신속한 대책 마련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새로운 이사회가 출범하자마자 대책 수립을 위해 첫 회의를 개최한 건 그만큼 지주사인 한진칼 이사회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석동 이사회 의장은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임직원 모두가 현재 상황의 엄중함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고,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금융기관의 도움이 필수적이므로 이사들과 경영진이 힘을 합쳐서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아 정부의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원태 회장도 “대한항공이 코로나 19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으므로 대한항공 경영진들과 매일 영업 현황, 재무상황,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등 현 상황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사회에 수시로 그룹 상황을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재무구조 개선의 하나로 송현동 부지와 ㈜왕산레저개발의 지분 처분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여객공급이 약 90% 감소함에 따라 전 직원의 70% 이상이 6개월간 순환 휴직에 들어가고 임원은 월 급여의 30~50%를 반납하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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