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기업 브랜드 순위 바꿨다…이커머스 두자릿수 상승

입력 2020-03-31 14:22 수정 2020-03-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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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업 브랜드 가치까지 바꿨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택 근무을 하거나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항공·여행 관련 브랜드 가치가 크게 훼손됐다. 반면 온라인 구매가 늘면서 이커머스 기업들은 크게 약진했다.

31일 브랜드가치 평가기업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브랜드스탁지수(BSTI)는 예년보다 변동 폭이 컸다. 코로나19에 따른 생활습관의 변화가 브랜드 순위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이커머스 업종들은 대부분 두자릿수 순위 상승이 이뤄졌다.

G마켓은 11위에 올라 이커머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5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이커머스 기업만 4개에 달한다. 50위권 내의 이커머스 브랜드는 11번가(21위), 옥션(26위), 쿠팡(42위) 등이다. 옥션은 전분기 대비 16계단 상승했고 쿠팡은 50위권 밖에서 12계단이나 뛰어오르며 인지도를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오프라인 유통 브랜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순위 하락이 이어졌다. 전체 브랜드 순위 2위였던 이마트가 3위로 내려앉은 것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다. 롯데하이마트는 10위에서 13위로, 롯데마트는 13위에서 26위로, 롯데백화점은 23위에서 48위로 각각 추락했다. 33위였던 신세계백화점과 50위였던 홈플러스도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고 있는 여행·항공 관련 브랜드도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인천공항이 5위에서 9위로 밀렸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도 각각 50위, 55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하나투어도 전분기 19위에서 24위로 밀렸다.

한편 브랜드 순위 1위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삼성 갤럭시가 1위를 차지했으며 카카오톡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 KB국민은행, 롯데월드 어드벤처, 신라면, 신한카드, SK텔레콤이 TOP 10에 포함됐다.

브랜드스탁의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BSTI 점수가 높은 브랜드를 상위 100위까지 선정해 발표하는 브랜드 가치 평가 인증제도다. BSTI는 230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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