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 경주 방폐장 농수산물 판매 협동조합 설립 추진

입력 2020-03-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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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판로개척·일자리 창출 선도…산모 미역 지원·초등학생 영어캠프도 진행

▲지난해 10월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이재민 감포발전협의회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출산미역 지원사업 착수를 축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국원자력환경공단)
▲지난해 10월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이재민 감포발전협의회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출산미역 지원사업 착수를 축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경주 방폐장 주변 지역 농어업인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원자력 환경공단은 경주 방폐장 주변지역 농수산물 판매를 위한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관리사업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방폐장 주변 지역 농수산물 판매 플랫폼인 '감포바다(gampobada.kr)'를 개설해 수익성을 확인했다. 유튜브 채널인 코라드TV와 홍보차량, 홈페이지 등 공단이 보유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홍보를 펼치고 전국단위 행사에서 판촉 활동을 벌여 감포바다에서 1억80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

이에 공단은 방폐장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농수산물 판매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한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이 협동조합 설립과 가공품 개발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방폐장 주변 지역 농수산물 판매가 활성화되면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단은 올해 초 관리사업자 지원사업 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농수산물 판로 개척·영어 캠프 등 5억 원 규모의 관리사업자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관리사업자 지원사업은 중·저준위 방폐장 처분시설 유치지역지원 특별법에 따라 중·저준위 방폐물 반입 시 발생하는 지원수수료를 재원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원 수수료는 방폐물 1드럼당 63만7500원으로 이 중 75%는 지자체, 25%는 관리사업자가 집행한다.

공단은 방폐장 주변 지역 농수산물 판로확보를 위해 지역 배추를 구매하고 절여서 40여 곳의 복지시설에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경주지역 산모 출산 축하 미역 지원, 방폐장 인근 초등학생 영어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방사선 안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방사선 알리미 교육, 지역 청소년의 미래설계를 돕기 위한 직업체험 교육도 마련한다.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발굴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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