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임원 급여 20% 반납…비상경영체제 돌입

입력 2020-03-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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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예산도 최대 70% 삭감…현대중공업 전 계열사 위기 경영

▲현대오일뱅크 고도화시설 전경 (사진 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고도화시설 전경 (사진 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임원 급여 반납 등을 비롯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4일 강달호 사장을 포함해 전 임원의 급여 20% 반납과 경비예산 최대 70% 삭감 등 불요불급한 비용을 전면 축소하는 비상경영체제를 시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정유업계는 국제유가 폭락과 코로나19 사태로 석유제품 수요가 줄어들며 정제마진이 악화되고 관련 손실까지 누적되며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강 사장은 지난해부터 매주 비용 절감과 수익개선 방안을 강구하는 비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14년 말 권오갑 회장을 시작으로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임원들이 순차적으로 급여를 반납한 바 있다. 현대오일뱅크도 이에 합류하며 현대중공업그룹 전 계열사가 입원 급여 반납을 하게 됐다.

앞서 권오갑 회장은 17일 담화문을 통해 “지난 6년간 오직 생존이란 절체절명의 목표를 위해 자구 노력과 체질 개선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각사가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피해 최소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위기 극복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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