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저축은행 당기순이익 15%증가…이자이익 급증 영향

입력 2020-03-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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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확대로 이자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2723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1084억 원) 대비 1639억 원 증가(14.8%)했다.

대출 확대 등으로 이자이익(2776억 원)이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이 상승(2200억 원)한 가운데, 판매관리비(인건비 등)도 늘어났기(1274억 원) 때문이다.

총 자산은 77조1000억 원으로 전년 말(69조5000억 원) 대비 7조6000억 원(11%) 증가했다. 총 대출은 65조 원으로 전년 말(59조1000억 원) 보다 5조9000억 원(10%) 상승했다.

가계대출(2조4000억 원, 10.1%)은 신용대출(3조8000억 원, 34%) 중심으로, 기업대출(3조2000억 원, 9.3%)은 법인대출(3조9000억 원, 19%) 위주로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9조 원으로 전년 7조8000억 원 대비 1조3000억 원(16.1%) 증가했다. 순이익 시현 등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1조 2723억 원) 및 유상증자(1427억 원) 등의 영향이다.

같은 기간 총여신 연체율은 3.7%로 0.6%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대출채권 잔액 증가, 부실채권 매각・상각 등에 따른 연체채권 감소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기인한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89%로 전년 말(14.32%) 대비 0.57%P 상승했으며 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규제비율은 자산 1조 원 이상 8%, 자산 1조 원 미만 7%다.

이는 순이익 증가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율(1조3000억 원, 15.9%)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6조6000억 원, 11.5%)을 상회한 영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저성장 및 코로나 사태 등으로 연체율 상승 등 잠재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저축은행의 영업 및 건전성 현황을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취약 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금리 합리화, 중금리대출 활성화, 선제적인 채무조정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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