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직접투자 618.5억 달러, 전년대비 21%↑ '역대 최고'

입력 2020-03-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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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ㆍ보험업, 제조업, 부동산 순 투자액 비중 커

▲연도별 해외직접투자 동향. (출처=기획재정부)
▲연도별 해외직접투자 동향. (출처=기획재정부)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 송금액이 전년(511억 달러) 대비 21.0% 증가한 61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최대치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 송금액은 618억5000만 달러였다. 해외직접투자액에서 회수 금액을 차감한 순 투자액(총투자액-투자회수액)은 493억3000만 달러로 전년(416억5000만 달러)보다 18.4% 증가했다.

업종별 투자액 비중을 보면 금융·보험업이 40.5%로 가장 크고 제조업(29.7%), 부동산업(11.2%), 광업(4.1%), 도매 및 소매업(3.3%) 순이었다.

지난해 해외직접투자 증가세는 투자 비중이 큰 금융·보험업, 부동산업이 이끌었다. 금융·보험업 투자액(250억4000만 달러)은 45.4% 늘어났다. 국내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자 수익률 제고를 위한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의 해외펀드 투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업(69억3000만 달러)도 안정적인 수익을 위한 대형 해외 부동산 취득 목적의 투자가 늘면서 33.3% 증가했다.

제조업 투자액(183억5000만 달러)은 13.8% 증가했다. 글로벌화에 따른 대형 인수·합병(M&A)과 전기차·반도체·디스플레이 등에서 해외 현지 시장 진출 목적의 투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투자 비중을 보면 아시아(32.3%), 북미(25.8%), 유럽(21.9%), 중남미(16.6%), 대양주(1.6%), 중동(1.0%), 아프리카(0.9%) 등 순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23.9%)이 가장 높았고 케이만군도(13.1%), 중국(9.4%), 베트남(7.2%), 싱가포르(4.9%) 등이 뒤를 이었다.

투자회수금액은 국가별로는 미국(25억8000만 달러), 케이만 군도(20억3000만 달러), 캐나다(11억8000만 달러) 순이었으며,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51억5000만 달러), 광업(19억7000만 달러), 제조업(17억3000만 달러) 순이었다.

지난해 4분기 해외직접투자 송금액은 159억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6.1% 증가했다. 순 투자액은 108억8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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