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동남아 인사이더’ 속도…5억 달러 추가 실탄 확보

입력 2020-03-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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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추가 증자 납입…베트남 빈ㆍ마산그룹 이은 투자처 발굴에 주목

SK그룹이 동남아시아 투자에 다시 한번 속도를 낸다.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에 추가적으로 5억 달러(약 6000억 원)를 투자해 이 지역에서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9일 SK그룹에 따르면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등 5개사는 동남아 투자를 전담하는 싱가포르 소재사인 ‘SK 동남아투자회사(SK South East Asia Investment)’에 각 1억 달러(약 1200억 원)씩, 총 5억 달러의 추가 증자를 결정했다.

감사보고서에서 SK는 “SK 동남아투자회사에 추가 증자를 결정했다”며 “올해 중 증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로 예상됐던 출자는 지난달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출자에 참여한 회사들은 1월 말 이사회를 마치고 지난달 증자에 참여했다.

SK 동남아투자회사는 2018년 2월 최태원 SK 회장의 주재로 말레이시아에서 동남아 지역 중장기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 뒤 같은 해 8월 설립됐다.

설립 당시 SK㈜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E&S 등 5개사는 1억 달러씩 출자했으며, 지난해 2월에는 5개월만에 2차 출자를 결정해 5개사는 총 5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

두 번째 추가 출자 이후 1년만에 이뤄지는 이번 투자는 SK그룹의 ‘동남아 인사이더’ 전략의 연장선상이다.

SK그룹은 SK 동남아투자회사 설립 당시 동남아 신흥국들이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한 사업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계한 4차 산업혁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 지역의 역량을 활용한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SK그룹은 2018년 8월 10억달러(1조1800억원)를 투자해 베트남 빈그룹 지분 6%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섰으며, 같은 해 9월에는 베트남 마산그룹 지분 9.5%를 4억7000만달러(5300억원)에 매입하며 동남아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추가 투자 역시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적시에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 투자처는 미정인 상태로 전해졌다.

SK그룹사들은 앞다투어 동남아에 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석유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자회사 SK에너지를 통해 1500억원을 투자해 미얀마 석유유통업계 2위인 BOC 지분 35%를 인수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지난해 1월 동남아 1위 차량공유업체 그랩과 조인트벤처(JV)를 만드는 것은 물론, 싱가포르·필리핀·대만·홍콩 등에 5G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태국 1위 통신사 싱텔, AIS와 아시아 주요지역 8억 명의 게이머를 대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는 ‘게임 플랫폼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하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e스포츠의 사업영역을 동남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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