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50일…재택근무 등 ‘달라진 기업풍경’

입력 2020-03-0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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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제공)
(인크루트 제공)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50일이 지났다. 위기경보는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됐고, 한달여 만인 지난달 23일 심각 단계로 높아지며 대한민국 전역에 코로나19 위기가 고조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이로 인한 기업의 대처 조치를 살펴봤다. 총 856개 기업이 설문에 참여했다.

9일 분석 결과 코로나19에 따라 기업에서 가장 많이 실시 중인 사항(중복응답)은 ‘사내 곳곳에 손 소독제 비치(또는 배포)’로 전체 기업의 42.2%에 달했다. 기타 답변에서는 ‘열화상 카메라 설치’도 확인,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창궐이 없었다면 회사에서 쉽게 찾아보지 못했을 풍경이 전해졌다.

2위에는 ‘마스크 착용 지시 및 감염예방 행동강령 전파’(31.2%)가 꼽혔다. 확진자 및 확진자와의 접촉자의 경우 자가격리대상자에 포함되며 기업들도 만에 있을 감염 위험에 대비하며 실시간 관리체제에 돌입했다.

이후 지난달 24일 정부가 발열ㆍ호흡기 증상자에 한해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는 등 관리범위를 확대하자 기업들도 관리 태세를 보다 강화하고 나섰다. 사내 감염예방 지침은 주로 지원부서 담당으로, 일부는 코로나TF팀이 구성될 정도. 또한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기업들도 늘며 인사부서 또한 바빠지기는 마찬가지다.

3,4,5위는 각각 ‘무급휴가’(6.1%), ‘유급휴가’(5.8%), ‘급여삭감’(1.9%) 순으로 가려졌다. 특히 무급휴가는 ‘최대 1주’(23.8%), ‘최대 2주’(25.0%) 등 대체로 기간이 정해진 채 실시됐지만 ‘복귀 시기 미정’이라고 답한 비율이 27.5%로 가장 높았다. 이렇게 답한 곳은 대기업 7.1%에 비해 중견기업 35.7%, 중소기업 34.1%로 무려 5배가량 높다는 특징도 보였다.

무엇보다 직격타를 맞은 것으로 알려진 여행ㆍ숙박 업종의 경우 실제로 무급휴가 및 급여삭감 실시 비율이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았다. 무급휴가 비율은 20.7%, 급여삭감 비율은 6.9%로 평균 대비 각각 3배 이상 높게 나타났기 때문. 이 외 ‘근무시간 조절’, ‘출퇴근 시간제 적용’ 등의 기타 답변도 추가로 확인됐다.

재택근무 실시 여부는 별도로 조사했다. 그 결과 참여기업 가운데 29.8%가 실시, 나머지 70.2%는 미실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실시, 856개 기업이 참여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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