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확산 지속…감염자 512명으로 늘어

입력 2020-03-0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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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발생 지역도 확대…미 보건당국, 대응 태세 ‘억제’서 ‘완화’ 단계로 전환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카톨릭 교회에서 위생 예방을 위해 손세정제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애틀랜타/로이터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카톨릭 교회에서 위생 예방을 위해 손세정제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애틀랜타/로이터연합뉴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5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CNN은 8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주·지방정부 보건당국을 인용,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총 512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체 감염자 중에서 미국 내 보건 시스템을 통해 확인된 확진자가 442명이고,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중국 우한(武漢)에서 탈출한 미국인들 중에서 감염된 환자가 49명이다. 나머지 21명은 또 다른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감염된 사람들이다.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지역도 확대되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워싱턴, 캘리포니아, 뉴욕주 등 33개 주와 수도인 워싱턴DC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이날도 코티네컷주 보건국이 주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고 발표했으며,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동부 뉴욕주에서는 16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환자가 총 105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미 공중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대처를 ‘억제’ 단계에서 ‘완화’ 단계로 전환했다. 미 공중보건위생 책임자인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애초 우리는 사람들이 현재와 같은 상황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억제의 태도를 취했다”며 “우리는 완화 단계로 전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는 지역사회가 더 많은 환자를 보게 될 것을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는 의미”라며 “불행히도 앞으로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오겠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패닉(공황)에 빠져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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