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美대선] 샌더스, 민주당원 대상 여론조사서 1위 질주

입력 2020-02-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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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블룸버그 등 2위 자리서 ‘4파전’…트럼프 국정 수행 지지율 47% 달해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가 17일(현지시간)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타코마/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가 17일(현지시간)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타코마/AP연합뉴스
미국 대선 경선 레이스 초반 민주당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치고 나가는 형국이다.

샌더스가 전국 여론조사에서 확실하게 1위로 질주하고 있고, 나머지 후보들이 뒤에서 치열하게 2위 다툼을 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와 NBC방송이 지난 14~17일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유권자 4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샌더스 지지율은 후보들 중 가장 높은 27%로, 지난달 26~29일 조사와 같았다.

샌더스가 다른 후보들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지지율을 얻은 가운데 2위를 놓고 ‘4파전’이 벌어졌다. 지난달 조사에서 26% 지지율로 샌더스를 바짝 추격했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달보다 11%포인트 낮은 15%로 2위를 차지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은 지난달의 9%에서 14%로 올랐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블룸버그와 동률이었다.

초반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은 13%,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선전했던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은 7%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이전 조사에서는 민주당원 중 약 40%가 샌더스나 워런 등 급진 좌파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답했고 45~50%는 중도파 후보들에게 쏠렸다. 지금이 다른 점은 중도파에서 더 많은 후보가 경쟁하면서 표가 분산된 반면 급진 좌파 중에서는 샌더스가 워런에 대해 더 큰 주도권을 갖게 됐다고 WSJ는 설명했다.

또 이달 조사가 이전과 다른 점은 과거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의 지지율을 얻은 후보가 3명 이상 나온 적이 없지만 이번에는 5명에 달했다는 것이다.

한편 WSJ/NBC 설문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율은 약 47%로, 취임 후 가장 높은 지난 2018년 10월과 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탄핵 재판이 트럼프에 아무런 정치적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0%였다.

다만 트럼프가 주의해야 할 신호는 여전히 민주당 후보들과의 가상 대결에서 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WSJ는 전했다. 트럼프는 바이든보다 지지율이 8%포인트, 블룸버그에는 7%포인트, 샌더스에는 4%포인트 각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클로버샤, 부티지지와의 대결에서는 오차 범위 이내였다고 WSJ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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