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美대선] 공화당 뉴햄프셔 경선도 트럼프 압승...사실상 독주체제

입력 2020-02-12 16: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프라이머리(예비경선)를 하루 앞두고 열린 선거 유세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맨체스터/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프라이머리(예비경선)를 하루 앞두고 열린 선거 유세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맨체스터/AP뉴시스

공화당의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승리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돌아갔다. 2위와 경쟁이 안되는 압도적 승리였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개표율 85%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85.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유일한 경쟁자인 빌 웰드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득표율은 9.2%에 불과했다. 지난 7일 경선을 포기한 조 월시 전 공화당 하원의원은 중도 하차에도 불구하고 0.6%의 지지율을 보였다.

뉴햄프셔는 2016년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에 첫 승리를 안겨준 곳이기도 하다. 당시 아이오와에서 고배를 마신 트럼프는 뉴햄프셔에서 압도적 표차로 첫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일 첫 경선이었던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는 개표 25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당시 트럼프의 득표율은 약 97%였다.

아이오와에 이어 뉴햄프셔까지 손쉽게 거머쥐면서 8월 공식 후보 확정까지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주요 후보들을 돌아가며 조롱했다. 그는 “부티지지가 크레이지(crazy) 버니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 재미있군!”이라며 비아냥거렸다. 트럼프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지난해 초 대선 출마를 선언했을 때부터 그를 ‘크레이지(Crazy)’라 부르며 조롱해왔다. 대의원을 한 명도 확보하지 못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향해서는 “엘리자베스 워런은 가끔 포카혼타스라고 불리는데 정말 나쁜 밤을 보내고 있다”라며 “이제 그만두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또 민주당 예비선거 개표가 마무리되면서 결과가 확실시되자 그는 “가짜 미디어들이 민주당에서 또 큰 기삿거리를 찾고 있지만 대단한 일은 없다”며 깎아내렸다. 이어 “미국 역사를 통틀어 뉴햄프셔주에서 내가 어떤 대통령보다도 더 많은 표를 얻었다는 게 놀라운 일 아니냐”고 자화자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54,000
    • -2.04%
    • 이더리움
    • 4,547,000
    • -3.71%
    • 비트코인 캐시
    • 860,000
    • +0.76%
    • 리플
    • 3,057
    • -1.61%
    • 솔라나
    • 199,600
    • -3.29%
    • 에이다
    • 622
    • -4.89%
    • 트론
    • 431
    • +0.94%
    • 스텔라루멘
    • 361
    • -3.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10
    • -0.78%
    • 체인링크
    • 20,420
    • -3.82%
    • 샌드박스
    • 211
    • -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