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악재‘ 사전 차단…민주당 최고위 ’정봉주 부적격‘ 의결

입력 2020-02-10 1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봉주 전 의원 (연합뉴스)
▲정봉주 전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출마 ‘부적격’ 판정을 확정했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 보도와 관련한 명예훼손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4‧15 총선에서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날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한 정 전 의원에 대한 4·15 총선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확정·의결했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6일과 9일 두 차례나 결론을 유보하며 정 전 의원이 결단을 내리도록 압박했고, 전날에는 이해찬 당 대표가 직접 나서 면담을 하기도 했지만 정 전 의원은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에 결국 지도부가 직접 칼을 빼 든 셈이다.

민주당의 이 같은 결정은 4·15 총선 공천과 관련한 논란의 여지를 미연에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전 의원은 2018년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미투(Me Too)’ 논란에 휩싸인 뒤 언론사와 무고·명예훼손 소송을 진행 중이다. 정 의원은 1심에서 무죄를 받았고, 재판부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서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하지만 ‘미투 논란’ 자체가 총선 전체 구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정 전 의원의 출마를 허용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민주당의 판단이다.

‘부적격 판정’을 최종 확정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그간 민주당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씨 등 논란의 당사자를 정리할 때 물밑에서 설득한 뒤 ‘자진사퇴’하는 형식을 취했다. 민주당은 정 전 의원에게도 같은 방식을 시도했지만 정 전 의원은 ‘억울하다’며 출마 의사를 접지 않았다. 이에 앞선 인사들과 달리 ‘부적격 판정’을 통해 출마자격을 제한하게 됐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곧바로 당의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하루 연기해 11일 입장을 표명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연임 막히자 ‘고문직’ 신설⋯2억 챙기고 다시 이사장 됐다 [신협, 그들만의 왕국 ①]
  • 이 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안 재가…역대 두 번째 여성 총리
  •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올라…S&Pㆍ나스닥, 2분기 6년 만에 최고 상승률 [종합]
  • 7월 국내 증시 갈림길 선다⋯‘삼전닉스’ 사상 최고 실적 vs 금리 인상 공포
  • ‘롤러코스피’에 더 크게 깨진 삼전ㆍSK하닉 레버리지 ETF…반등에도 두 자릿수 손실
  • 美 법원, SNS 중독 관련 메타 기각 요청 불수용 [마켓핫]
  • 육아기 10시 출근제 10명 중 3명은 남성⋯이달부터 근속요건 폐지
  • ‘민선 9기’ 출범…서울 구청장 17명 중 12명 재신임 [메트로]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09: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295,000
    • -2.09%
    • 이더리움
    • 2,397,000
    • -1.8%
    • 비트코인 캐시
    • 303,700
    • -0.26%
    • 리플
    • 1,583
    • -1.19%
    • 솔라나
    • 112,300
    • -1.14%
    • 에이다
    • 220
    • +0%
    • 트론
    • 479
    • -1.64%
    • 스텔라루멘
    • 292
    • +10.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630
    • +3.64%
    • 체인링크
    • 10,970
    • -1.97%
    • 샌드박스
    • 70.88
    • -1.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