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안보 대표, ‘그레타 신드롬’ 발언 사과

입력 2020-02-0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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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대표 트위터)
(출처=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대표 트위터)

유럽연합(EU)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EU 외교ㆍ안보 대표가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에 참여하는 학생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발언을 했다가 사과했다.

9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보렐 대표는 전날 트위터에 “나는 기후변화와 싸우는 청년들의 중요한 운동에 대한 나의 부적절한 언급에 불쾌했을 수 있는 모든 이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보렐 대표는 전 세계적인 학생들의 시위와 관련해 학생들이 진심으로 기후변화를 막는데 헌신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기후변화와 싸우는 높은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그들의 삶의 질을 낮출 준비가 돼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를 ‘그레타 신드롬’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학생들이 스웨덴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에게 자극을 받아 행동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됐다.

툰베리는 지난 2018년 학교를 결석하고 스웨덴 의회 앞에서 지구 온난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벌인 1인 시위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매주 금요일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의 학생들의 파업을 촉발한 바 있다.

보렐 대표의 해당 발언은 녹색당을 비롯한 유럽의회 내에서도 강한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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