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영국 아카데미 2관왕…외국어영화상·오리지널 각본상

입력 2020-02-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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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이름을 올렸다. '기생충'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과 오리지널 각본상을 받았다.

2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2020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선정됐다. '기생충'은 오리지널 각본상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1947년 설립된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가 주최하는 행사로,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다.

한국 영화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것은 2018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시상대에 오른 봉준호 감독은 "멀리서 왔다. 여기 참석한 이들 중 제가 제일 먼 곳에서 온 거 같다"면서 "함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훌륭한 영화들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기생충'은 외국어로 쓰인 만큼 이 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제가 쓴 대사를 훌륭하게 펼쳐 준 배우들에 감사하다. 배우들의 표정과 보디랭귀지는 공통의 언어"라며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에 많은 사랑을 보여준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에 감사하다"면서 "시나리오 제작사와 투자사, 모든 스태프와 함께 일한 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생충'은 지난달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오리지널 각본상 등 4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아쉽게도 기대를 모았던 작품상과 감독상은 받지 못했다.

한편, '기생충'은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국제장편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감독상·각본상·미술상·편집상 총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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