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째 출근 못한 윤종원 기업은행장, 노조와 대화길 열리나

입력 2020-01-13 20: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3일 오후 노조 대토론회 개최, 윤 행장 출근저지 관련 의견교환

(사진= 뉴시스)
(사진= 뉴시스)
IBK 노동조합이 윤종원 신임 행장의 출근 저지 투쟁과 관련해 조합원들과 대토론회를 열었다. 취임 후 단 한차례도 본사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는 윤 행장과 대화의 물꼬를 틀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업은행 노조는 13일 오후 서울 을지로 본점 강당에서 대토론회를 열고 그동안의 윤 행장 출근 저지 투쟁의 경과를 설명하고 조합원의 의견을 청취했다. 토론회에는 노조 대의원 200∼300여명이 참석해 윤 행장 출근 저지 투쟁과 향후 계획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조측이 조합원들에게 출근 저지 투쟁 현안을 보고한 뒤 조합원의 질문에 김형선 노조위원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노조 관게자는 "당장 행장 출근 저지 투쟁과 관련한 결론이 나지는 않겠지만 현실적으로 실리를 챙기고 투쟁의 정당성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목소리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윤 행장은 지난 3일 첫 출근이 노조의 저지로 무산된 이후 이날까지 열흘 넘게 본사로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낙하산 인사에 대한 청와대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없는 한 윤 행장과 대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출근 저지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윤 행장은 본점 대신 서울 종로구 금융연수원에 임시 집무실을 마련하고 원격 업무에 나선 상태다. 지난 열흘 동안 이곳에서 임원들과 상견례를 갖는 등 개별적인 업무미팅을 진행해왔다. 윤 행장은 이날 오전 임원들과 첫 경영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경영 현안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개인정보 유출’ 박대준 쿠팡 대표 사임⋯美 쿠팡Inc서 임시대표 등판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FOMC 경계감에도 투심 활활…빚투 27조 넘어서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스페이스X, 내년 IPO 추진…‘역대 최대’ 300억 달러 조달 목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45,000
    • +2.69%
    • 이더리움
    • 4,931,000
    • +6.87%
    • 비트코인 캐시
    • 842,500
    • -1.17%
    • 리플
    • 3,098
    • +1.71%
    • 솔라나
    • 206,300
    • +4.83%
    • 에이다
    • 687
    • +8.53%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74
    • +5.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40
    • +1.24%
    • 체인링크
    • 21,060
    • +3.74%
    • 샌드박스
    • 214
    • +2.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