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청와대, 검찰 수사 방해 서슴지 않아”

입력 2020-01-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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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11일 청와대가 각종 의혹 수사에 잇따른 제동을 걸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범죄 혐의자들을 감싸고 수사 방해까지 서슴지 않는 청와대”라며 “총리와 법무부 장관이 양심도 법도 팽개치고 검찰을 학살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청와대에 대한 수사가 ‘성역’이 되어버린 이상 이제 대한민국에 ‘성역 없는 수사’라는 말은 사라져 버렸다”며 “청와대가 ‘압수할 물건이 특정되지 않았다’며 압수수색을 거부한 것은 비겁한 변명이자 법망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애당초 압수수색은 수차례 걸친 검찰의 자료 임의제출 요구에 대해 청와대가 대부분의 자료 제출을 거부했기 때문에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압수수색 한 번은 막을 수 있었는지 몰라도 정권을 향한 분노와 서슬 퍼런 인사 폭거에도 굴하지 않고 수사 의지를 불태우는 정의로운 검사들의 의지는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검찰 학살로 정권의 비리를 묻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정권 비리를 영구 봉쇄하려 한다”며 “총리까지 나서서 검찰총장을 ‘항명’으로 몰아가며 사법 방해와 직권남용을 일삼고 있는 무도함에 경악스럽다”고 가세했다.

나 의원은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스캔들 특검을 전격 해임한 ‘토요일의 대학살’로 1년도 채 안 돼 사임했다”며 “닉슨을 하야시킨 것은 도청이 아니라 ‘은폐’였고, 이번 ‘수요일의 대학살’이 어떤 결과로 돌아올 것인지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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