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TV “미사일 15발 발사…미군 80명 사망” 주장

입력 2020-01-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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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무사’ 트럼프 트윗은 피해 크지 않게 보이려는 것”

▲일본 도쿄에서 한 남성이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모습이 보인 대형 스크린 앞을 걸어가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 도쿄에서 한 남성이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모습이 보인 대형 스크린 앞을 걸어가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 2곳을 공격하고 나서 피해 규모에 대해 양국이 논란을 벌이고 있다.

이란 국영TV(Iranian state TV)는 8일(현지시간) 자국 혁명수비대가 이라크 내 미군 타깃에 대해 미사일 15발을 발사해 최소 80명의 미군 테러리스트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국영TV는 미군의 첨단 레이더 시스템은 이란의 미사일을 단 한 기도 요격하지 못했으며 이번 공격으로 미군의 드론과 헬리콥터, 군사 장비 등이 심각한 손상을 봤다고 주장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미사일 공격 후 약 5시간 뒤 올린 트위터 트윗에서 “모두 무사하다. 지금까지는 매우 좋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방송은 해당 트윗에 대해 자신들의 피해를 크지 않게 보이려는 주장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CNN 등 미국 매체들은 이번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국영TV는 혁명수비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만일 미국이 그 어떤 보복 조치를 취한다면 이란이 공격할 타깃이 100개 이상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이 미국에 공격을 가한 이상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보일 지에 따라 향후 중동 정세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세계 그 어떤 곳보다 강력하고 가장 좋은 장비를 갖춘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며 “내일 아침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일정을 지킨다면 성명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나오게 된다. 노무라증권의 이케다 유노스케 수석 투자전략가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만일 미국의 인적 피해가 있다면 보복이 연쇄적으로 일어나 이번 혼란이 당분간 수습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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