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배달 오토바이 사고 지역 알리미' 보급 확대

입력 2019-12-17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정부가 배달 종자사의 산재사고 예방을 위해 현재 도입된 '이륜차(오토바이) 사고 지역 알리미' 서비스 보급을 관련 업계 전반으로 확대한다.

고용노동부는 1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부릉, 바로고, 생각대로, 제트콜, 요기요 등 배달 대행앱 업체와 비비큐(BBQ),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 가맹본부, 퀵 서비스 협회 등과 합동 간담회를 열고 이륜차 배달 종사자의 사고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최근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륜차 배달 종사자의 산재 사고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륜차 사고사망자 수는 2016년 36명, 2017년 24명, 2018년 26명으로 매년 20명 이상이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에 고용부는 올해 9월부터 5대 배달 대행 앱 업체들과 협의해 배달 종사자들이 사용하는 앱에 이륜차 사고 사망 지점을 탑재해 이들이 해당 지점에 근접할 경우 알림이 울리도록 하는 '이륜차 사고 위험 지역 알리미'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용부는 향후 경찰청과 협업을 통해 최근 3년간 이륜차 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역을 추가로 추출해 해당 업체들과 공유하고, 알림 서비스가 배달 대행 앱 업체(총 100여 개 추정)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데이터 외부 공유 플랫폼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박영만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이륜차 사고 위험 지역 알리미가 단기적으로 배달 종사자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도 있겠지만 반복적 위험 인지로 인해 해당 지역에서 만큼은 무의식적으로 안전 운행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 1월 16일부터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이륜차 안전 점검, 배달 종사자 안전모 착용 확인 등 사업주의 안전 관리 의무 부여)가 시행됨에 따라 관련 업체들이 법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중국이 중국했다" 손흥민·이강인 향한 좁은 속내…합성사진 논란
  • 쿠팡 "'평생 먹은 것 중 제일 맛없다'는 직원 리뷰가 조작?" 공정위에 반박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81,000
    • -1.08%
    • 이더리움
    • 5,001,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603,000
    • -2.74%
    • 리플
    • 678
    • +0.3%
    • 솔라나
    • 203,500
    • -2.68%
    • 에이다
    • 581
    • -2.68%
    • 이오스
    • 922
    • -4.46%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37
    • -2.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350
    • -2.43%
    • 체인링크
    • 21,110
    • -2.63%
    • 샌드박스
    • 541
    • -3.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