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오너 일가 지분 매입 지속...후계 승계 사전포석

입력 2008-09-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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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화재보험 정몽윤 회장이 자사 지분을 추가로 매집한 가운데 재계에서는 경영권 안정화와 더불어 후계 승계 작업을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변동 신고서'를 통해 정몽윤 회장이 현대해상 주식 6만2110주를 장내 매수, 정 회장과 특수관계인 4인의 지분율이 기존 32.29%에서 32.36%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 6월 고점인 2만4000원대 대비 현재 30% 이상 주가가 떨어진 상황에서 이 시기를 이용해 지분 확보와 향후 경영권 승계를 위한 기반조성 차원에서의 지분매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 회장의 지분 매집에 앞서 외아들인 경선씨는 지난 6월 17일과 18일에 걸쳐 경선씨와 딸인 정이씨가 장내에서 각각 2만700주, 8200주를 매수한 바 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의 7남인 정 회장은 현대해상의 분식회계로 지난 1996년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었다.

이후 8년이 지난 2004년 12월 임시주총에서 이사회 이장으로 선임되며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이 때문에 정 회장의 지분매입은 후계승계와 더불어 경영기반 안정화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경선씨는 지난 2006년 5월 현대해상 주주로 등장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꾸준히 현대해상 지분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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