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세권 개발 본격화… 수서ㆍ자곡동 일대 부동산 '들썩'

입력 2019-11-14 09: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곡동 한양수자인 전용 59㎡ 호가 한 달 새 1억↑…SRT 개통 후 수서동 47%ㆍ자곡동 33% 상승

▲서울 강남구 수서역 모습. (뉴시스)
▲서울 강남구 수서역 모습. (뉴시스)
서울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 공사가 지난달 말부터 시작되면서 서울 강남구 수서동과 자곡동 등 인근 지역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9월 10억9300만 원에 거래됐던 자곡동 한양수자인 전용면적 59㎡형의 호가는 이달 들어선 12억 원으로 올랐다. 자곡동 래미안포레 전용 59㎡형도 7월 9억9000만 원이던 매매 가격이 9월엔 10억8500만 원까지 뛰었다.

수익형 부동산 가격도 꿈틀댄다. 수서동 사이룩스 오피스텔 전용 42㎡형은 8월 2억7500만 원에 거래됐다. 2억4800만 원에 거래된 3월과 비교하면, 다섯 달 동안 실거래가가 2700만 원 올랐다.

몇 달 새 수서동과 자곡동 일대 가격을 끌어올린 가장 큰 호재는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다. 수서역 일대 38만6664㎡에 유통ㆍ주거시설을 갖춘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6700억 원 규모의 국내 최대 역세권 개발사업이다. 지난달 말 도로 확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부동산업계에선 공사가 마무리되면 수서역 일대가 주거와 교통, 상업 기능을 한 데 갖춘 노른자위 땅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 SRT 개통 후 시작된 부동산 가격 상승세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2016년 SRT 개통 후 3년 동안 수서동과 자곡동의 주택 매매가격은 각각 47%, 33%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서역 일대는 이전에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수서역세권 개발로 인해 주거ㆍ업무ㆍ상업시설 등을 갖춰 동남권 핵심 거점으로 바뀔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어 자곡동 등 수서역 인근 지역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09: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79,000
    • +1.2%
    • 이더리움
    • 4,576,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896,000
    • +2.22%
    • 리플
    • 3,060
    • +0.66%
    • 솔라나
    • 197,500
    • -0.2%
    • 에이다
    • 623
    • +0.48%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56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70
    • -0.89%
    • 체인링크
    • 20,420
    • -2.2%
    • 샌드박스
    • 208
    • -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