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보험료 안 올리면 2030년부터 수입보다 지출 많아져"

입력 2019-10-24 11: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명재 의원 "사회적 합의 통해 조속히 국민연금 개혁 추진해야"

(자료=박명재 의원실)
(자료=박명재 의원실)

현행 9%인 국민연금보험료율을 인상하지 않으면 2030년에는 수입으로 지출을 감당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아 24일 공개한 ‘노인 인구 증가와 국민연금 부담 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 가입자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42.9%에서 2060년 27.3%까지 낮아진다. 반면 국민연금 수급자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9.4%에서 2060년 37.8%까지 오른다. 국민연금 가입자·수급자의 비중은 2048년(약 31%) 역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 가입자 100명이 부양해야 할 노령연금 수급자 비중인 국민연금 제도부양비는 올해 18.0명에서 2060년 121.7명으로 급등한다.

특히 보험료 수입만으로 국민연금을 운영할 때 필요 보험료율인 부과방식 비용률도 올해 4.8%에서 2060년에는 31.8%로 오른다. 부과방식 비용률은 2030년 9.4%로 현행 보험료율을 넘어서게 된다. 2030년부턴 보험료 수입만으로 당해 지출을 충당할 수 없다는 의미다.

예정처는 지난달 발간한 국민연금 재정전망 결과를 바탕으로 연간 명목임금 상승률 3.5%, 물가 상승률 1.8% 등으로 가정해 이런 전망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급속한 노인 인구 증가와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인해 2060년에는 국민연금 가입자보다 수급자가 더 많아지고, 2030년에는 현행 9%인 보험료율하에서 거둬들이는 보험료 수입으로 지출을 감당할 수 없을 지경까지 도달한다”며 “사회적 합의를 통해 조속히 국민연금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83,000
    • -0.27%
    • 이더리움
    • 4,561,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880,000
    • +2.27%
    • 리플
    • 3,074
    • +0.56%
    • 솔라나
    • 199,200
    • -0.3%
    • 에이다
    • 625
    • +0.48%
    • 트론
    • 429
    • -0.46%
    • 스텔라루멘
    • 361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10
    • -0.62%
    • 체인링크
    • 20,810
    • +1.86%
    • 샌드박스
    • 214
    • +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