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윤소하 “기초연금ㆍ국민연금 연계 감액자 32만 명 육박”

입력 2019-10-16 1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연계 감액자만 32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 6개월 사이 무려 88%나 증가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초연금 수급자 중 국민연금 수급자는 올해 6월 기준 205만9643명이고, 그중 연계 감액자는 31만8186명으로 전체의 15.4%를 차지했다.

이는 2014년 12.8%에서 2.6%p, 인원으로는 14만9157명 증가한 것이다.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함에 따라 연계 감액자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기초연금은 소득인정액이 소득 하위 70%인 경우를 지급 대상으로 한다. 이 중 국민연금 수급자의 경우, 국민연금액이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의 150%를 초과하면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따라 일정액이 감액된다.

이처럼 국민연금과 연계하여 기초연금을 감액하는 제도는 2014년 기초노령연금제도에서 기초연금제도로 전환될 때 도입된 것으로, 국민연금 수급자가 증가하고 가입기간도 증가함에 따라 기초연금 감액 대상자와 감액 액수도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기초연금수급자 중 국민연금 수급자는 2014년 132만3226명에서 올 6월 205만9643명으로 55.7% 증가했다. 국민연금 연계 감액자는 같은 기간 16만9029명에서 31만8186명으로 88.2% 증가해 전체 수급자 수보다 연계 감액자 증가율이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의 150~200% 이하 인원은 2014년 81,031명에서 2019년 6월 14만6402명으로 80.7% 증가, 200% 초과 인원은 같은 기간 8만7998명에서 17만1784명으로 95.2% 증가했다. 연금액이 높은 구간의 증가율이 더 높았고, 가입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증가율은 점차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초과액 구간을 기준으로 한 현황을 보면, 기준연금액 150% 초과~200% 이하 구간 수급자의 경우 감액 평균액이 2014년 3만4115원에서 2019년 3만5170원으로 1055원 증가했다. 기준연금액 400%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같은 기간 감액 평균액이 10만358원에서 11만8785원으로 1만8427원 증가했다.

가입기간의 변화를 보면, 150% 초과~200% 이하 구간 수급자의 경우 2014년 가입기간 평균이 11.9년에서 2019년 14.4년으로 2.5년 증가했다. 기준연금액 400%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같은 기간 가입기간이 18.5년에서 22.3년으로 3.8년 증가했다. 국민연금 액수가 많을수록 가입기간이 더 많이 증가하였고, 감액도 늘어났다.

현재와 같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연계하여 감액하는 방식은 연금 체계를 복잡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제도가 성숙하는 만큼 성실한 국민연금 납부자의 불이익이 커져 연금제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2018년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회는 국민연금 가입유인 저해, 제도 복잡성의 문제를 지적하고, “기초연금 급여산식에서 국민연금 연계 감액 폐지 검토”를 권고한 바 있다.

윤소하 의원은 “10월 17일은 세계빈곤퇴치의 날이다. OECD 평균 노인 빈곤율은 12.3%인 데 비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45.7%로 OECD의 3.7배에 달한다. 기초연금제도는 노인빈곤 감소를 목적으로 한 제도다. 노인 빈곤율을 낮추고, 향후 공적연금제도의 발전을 위해서도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연계하여 감액하는 현재의 방식은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벅스 ‘탱크 데이’ 논란 후 결제액 감소…5월 카드 결제 131억원 줄어
  • 정청래 서울·TK 숙제…장동혁 PK 잃고 책임론, 한동훈 부상 [6ㆍ3 지방권력 재편]
  • 젠슨 황 방한…재계 총수 줄회동, 한국 '피지컬 AI 전선' 넓힌다
  • 역대 선거 사건사고 뒤흔든 '투표지 부족' 사태 [이슈크래커]
  • 오세훈 서울시장, 업무 복귀 후 첫 일정 ‘여름철 대책 특별 점검회의’ 주재
  • 비트코인 5%대 하락⋯이유는? [Bit 코인]
  • 해외계좌 5억원 넘으면 신고해야…해외신탁도 올해부터 포함
  • 평균연봉 5000만 원이라는데⋯내 월급은 왜 그대로일까 [T 같은 F]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78,000
    • -6.28%
    • 이더리움
    • 2,604,000
    • -6.73%
    • 비트코인 캐시
    • 363,600
    • -5.44%
    • 리플
    • 1,718
    • -6.68%
    • 솔라나
    • 101,700
    • -9.12%
    • 에이다
    • 283
    • -12.38%
    • 트론
    • 490
    • -0.61%
    • 스텔라루멘
    • 309
    • -8.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480
    • -7.63%
    • 체인링크
    • 11,750
    • -7.7%
    • 샌드박스
    • 85.09
    • -9.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