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LGD, 3분기 영업손실 4367억…적자폭 확대

입력 2019-10-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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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조 8217억원…LCD TV 매출 축소ㆍPOLED 팹 가동 감가상각비 증가

▲LG디스플레이 3분기 실적 (출처=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3분기 실적 (출처=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LCD(액정표시장치) TV 패널가격 하락 탓에 지난 3분기 4000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키웠다.

시장전망치 3203억 원을 넘는 적자를 기록하면서, 올해 누적 적자는 9375억 원으로 연간 영업손실 1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 매출 5조 8217억 원, 영업손실 4367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LCD 팹(Fab) 가동률 조정으로 면적 출하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면적당 판가가 높은 플라스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이 본격화되고 모바일용 패널 판매가 확대되며 전 분기(5조 3534억 원) 대비 9% 증가했다.

반면, LCD TV 패널 가격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급락하고 관련 팹 가동률 축소, 플라스틱 OLED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3분기 영업 적자 폭은 지난 분기(영업적자 3687억 원) 대비 확대돼 436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4422억 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6118억 원(EBITDA 이익률 10.5%)을 기록했다.

3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LCD TV 팹 가동률 조정에 따른 출하 감소 영향으로 TV용 패널이 전 분기 대비 9%p 축소된 32%를 기록했다. 모바일용 패널은 플라스틱 OLED 패널 생산이 본격화되며 전 분기 대비 9%포인트 증가한 28%를 기록했다.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은 21%, 모니터용 패널은 18%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 3분기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61%, 유동비율 101%, 순차입금비율 74%로, OLED로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대형 및 중소형 투자 마무리 단계에서 부채비율과 순차입금비율이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근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해 사업구조 혁신을 진행 중”이라며 “LCD TV 부문은 팹 다운사이징(축소)을 기본으로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 확보 방안을 찾아냄과 동시에 기존 LCD 영역에서 차별화가 가능한 IT·커머셜(상업용)·오토(자동차용)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 OLED는 제품 본연의 가치를 활용한 시장 대세화를 가속하고,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OLED의 사업 조기 안정화 기조를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면서 “현재 진행 중인 LCD 구조개선 활동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차별적 가치를 줄 수 있는 기술과 제품군을 중심으로 장기 비전을 수립해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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