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마이너스 금리 속 100년 만기 국채 발행 검토

입력 2019-08-28 17: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출처:블룸버그통신
▲ 출처:블룸버그통신

스웨덴이 100년 만기 국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내려가고 30년물 금리까지 제로(0)에 근접한 가운데 스웨덴은 100년 만기 국채 발행 논의를 시작했다.

한스 린드블라드 스웨덴 채무국 국장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장기간 초저금리에 갇힐 것이라는 전망은 흥미롭다”며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채무국은 100년 만기 국채에 수요가 있을지, 정부의 자금조달 형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분석하겠다며 오는 10월23일 평가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마이너스 금리가 확산됐다. 경기 부양을 위해 저금리 기조가 지속된 데다 경기부진으로 안전자산인 선진국 국채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을 포함한 유로존 국가들의 채권 금리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모두 마이너스로 내려갔다. 그 결과 현재 전 세계 마이너스 채권 규모는 16조 달러를 넘었다.

앞서 오스트리아는 올해 6월 말에 100년 만기 국채를 발행해 12억5000만 유로(약 1조6800억 원)를 조달했다. 그러나 기존 만기 체계에서 이미 경색된 자금 흐름이 초장기 국채 도입으로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웃국가인 핀란드는 현행 만기 체계의 유동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초장기 국채를 발행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70,000
    • +2.31%
    • 이더리움
    • 4,140,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26,000
    • -0.63%
    • 리플
    • 716
    • +0.7%
    • 솔라나
    • 223,800
    • +6.67%
    • 에이다
    • 629
    • +1.29%
    • 이오스
    • 1,112
    • +1.09%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4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00
    • +0.64%
    • 체인링크
    • 19,140
    • +0.74%
    • 샌드박스
    • 603
    • +1.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