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일본여행 심리 악화에 항공·여행사 영향은?…국제유가는 ‘뚝’

입력 2019-07-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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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보복으로 국내에서 일본 관광 취소 등이 잇따른 15일 오전 서울 중구 일본정부관광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국내에서 일본 관광 취소 등이 잇따른 15일 오전 서울 중구 일본정부관광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18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일본 #국제유가 #현대차 등이다.

최근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관광을 거부하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업과 여행업이 어떠한 영향을 받을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준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일본 해외여행심리 악화가 3분기 여객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8월부터 확인 가능할 것”이라면서 “7월은 항공권 취소 수수료가 높고, 항공사들의 대응 방향성이 불확실하다”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 이러한 일본 여행 심리 악화가 당장 수치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 대한항공 7, 8월 일본 노선 항공기 예약자는 전년 대비 각각 5%, 3%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예약률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등 저가항공사(LCC) 업체 또한 지난해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여행사를 통한 일본 여행 신규 예약자 수는 7월 들어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의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연구원은 “7월부터 일본 노선 신규 예약률이 하락하고 있고, 8월부터는 취소 수수료도 한 단계 낮아지기 때문에, 경제보복으로 인한 일본 해외여행심리 악화 영향은 9월 초에 발표되는 8월 항공 통계를 통해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본에서 감소한 해외여행 수요가 동남아로 대체될 수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국제유가에도 주목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84센트(1.5%) 하락한 56.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약 312만 배럴 감소했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약 357만 배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당초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약 93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현대차에 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16일 3% 넘게 하락한 후 전날 소폭(0.38%) 상승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2~3년간 신차 사이클 내내 상품성 회복을 통한 글로벌 점유율 상승이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기존 주가 밴드를 뚫는 본격적 상승은 노사협상이 일단락되면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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